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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17

창원 북면 카페 원효정 ​단순한 연차로만 따지면 창원에서 더 오래 살았지만, 내가 사는 곳이 창원인지 안드로메다인지 분간도 못하는 유년기 시절을 '창원에 살았다' 라고 하기에는 조금 양심이 없다. 그러고 보면 나는 이제 창원보다는 서울이 더 익숙하다. 대학생때에는 그래도 서울의 구석구석까지 돌아보지는 못해서 구석구석까지 아는 창원이 더 친숙했는데, 이제는 1년에 한두번, 그리고 갈때마다 변화하는 모습에 어리둥절한 것이 나는 영락없는 서울사람이 다 되어 버렸다. '난 특별한 도시 서울에 산다고!' 이 느낌의 서울사람이 아니라 '그냥 거길 더 잘 아니깐..' 느낌의 서울사람이랄까? 하핫. 그래서 창원은 친구들이 데리고 가줘야만 아는 곳이 많다. 이 곳도 그렇다. 일단 창원 시내에서 떨어져 있기도 해서 아마 나 혼자서는 절대 오지 .. 2019. 9. 18.
창원 용호동 더램키친 ​일요일에 만난 친구 중 한 명이 추천해준 양고기전문점. 개인적으로 누린내때문에 양고기를 극혐하는 사람이라 외식할 때에 내 돈 주고 양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 물론 터키 여행했을때는 처묵처묵 잘 먹었지만.. 한국에서는 케밥을 먹어도 항상 치킨 케밥을 먹는다. 그랬던 내가 이번에 도전해본 양고기구이! 추천해준 친구랑 내 입맛이 비슷하고, 양고기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다는 말에 실패하더라도 좋은 경험이지 라는 마음으로 가게되었다. 후훗. 엄마 생신이라서 아빠 엄마 오붓하게 셋이서 저녁 데이트를 했다능.퇴근 후 혼자 오시는 아빠한테 위치 보여주려고 사진 찍었는데 흔들흔들.. 뭐 이런게 중요한 것이 아니니깐. ㅋㅋㅋㅋ​기본셋팅. 명이나물이 짜지 않고 맛이 좋다. 까탈스러운 우리 엄마의 입맛에 통과~ ​처음.. 2019. 1. 23.
창원 파스트럭 이태리식당 ​가족끼리 간만의 외식. 지난 추석때 내려온 이후로 한 번도 본가에 방문하지 않았으니 3개월만이다. 시험이 끝난 동생이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하여 이탈리아 음식점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제는 창원에서 산 기간과 서울에서 산 기간이 거의 동일해지고 있어서 창원의 맛집은 전혀 알지 못한다. 그래서 포털 검색으로 찾아 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딱히 없었다. 그나마 고르고 고른 곳이 이 곳 이태리 식당. 규모가 크고 꽤 오랫동안 장사를 해온 것 같아서였다. ㅎㅎ ​​캐쥬얼한 인테리어. 이런 분위기 오랜만이군.​주말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꽤 많았다. 인기있는 집 맞구먼~ ㅋㅋ 잘골랐어.​이 곳에 방문한 사람들은 다 주문하는(?) 슈하스코 찹스테이크 샐러드. 외관 때문에 이 집의 시그니처가 아닐까 싶다. 고기도 그.. 2018. 12. 24.
창원 카페 글래드 커피랩 도토리 음식들을 배가득 먹고 옮겨간 카페. 이 곳으로 간 이유는 딱히 없고 그냥 음식점에서 가까웠기 때문이다. 둘째로 딱히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아니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다.​외관이 예쁘다. 이런 류의 유행은 한 물 지나간 것 같지만??​​조용한 것이 우리가 들어가기 전에 한 테이블만 있었다. 그래서 참 좋았다. 요즘에는 제 아무리 유명한 카페라 한 들, 친구와 함께 방문한 조용한 카페보다 감흥이 덜하다.​완죤 깜찍한 메뉴판. 바닐라 연유 라떼가 시그니처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걸 마셔보겠다며 주문했다. 친구는 뜬금없이 애플 시나몬 라떼를 주문했다. 가격이 저렴(특히나 핸드드립이)한 것이 더 마음에 들었다.​남자 분이 혼자 계셨는데 열심히 커피를 만드시고 서빙도 해주셨다.연유라떼. 생긴건 투샷인데 원샷인.. 2017.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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