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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25

[제주여행] 11. 함덕 해수욕장에서의 노을, 그리고 귀가 2018. 10. 11 낮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서는 노을을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제주도 여행 내내 노을을 한 번도 보지 않았던 것이다. 장소는 동복리에서 가까운 함덕 해수욕장으로! 이 곳에 장기 투숙객 분은 매일 함덕으로 노을을 보러 가던 시기가 있었다고 했는데, 귀찮지만 않으면 항상 왕복을 도보로 이동하셨다고 했다. 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걸어 갔다가는 길에서 노을을 보게 생겨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해변으로 가다가 만난 새끼 길냥이. 오구오구 너무 귀여운거 아니니.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그리고 탁트인 해변에서의 노을.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어서 발갛게 타오르는 노을은 볼 수가 없었지만, 이 풍경은 이 풍경대로 아름다워서 좋았다. 하늘에서 천사라도 내려 올 것 같은 광경... 2018. 10. 31.
[제주여행] 7. 아름다운 협재 2018. 10. 10 드디어 먹게 된 안녕프로젝트 게스트하우스의 조식! 덕인당의 보리빵. 사장님이 볶은 양파와 슬라이스 치즈, 파슬리 가루와 꿀을 더하셨다. 먹음직스러운 과일과 수프가 함께 놓이니 브런치 가게에서 파는 식사같다. 내가 요 한접시때문에 서울에 다시 가면 나도 접시에 갖춰가며 밥 차려 먹어야지 라고 결심을 했더랬지. (그런데 설거지가 너무 귀찮다...) 아이폰X의 화질. ㅎ ㄷ ㄷ편안한 분위기의 놀이터. 한 껏 수다를 떨고 책을 좀 구경했다. 그것이 지겨워지자 게스트하우스를 돌아다녔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인 식물들을 관찰하기. 태양열 전지판이 옥상에 있다. 생각해보니 날씨 좋은 여름날 옥상에서 바베큐를 구워 먹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흐흐흐.로즈마리로 비린내로 울렁거리는 속을 내.. 2018. 10. 18.
[제주여행] 6. 한라국수 작년 독립출판 워크숍에서 만났던 지인이 있다. 방송국 일을 하다 퇴사 후 제주도 여행을 갔는데, 제주가 너무 마음에 들어 게스트 하우스 스태프로 눌러 앉아 몇개월을 보냈다는 그녀. 그리고 머무르는 동안 일러스트를 그려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나름 인기가 있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제주 매거진에서 일자리 제의가 들어와 지금 1년째 머무르고 있다고 했다. 그녀의 집이 있는 중문동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한끼 같이 하기로 했다. 그렇게 먹게 된 고기국수. 아마도 제주에서 처음 먹는 고기국수인 듯...?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맛집.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괜히 기대가 되었다... ㅎㅎ퇴근하고 오는 그녀를 기다리며 가게에 있는 안내문도 읽으며 고기국수의 유래도 알아보고... 이거 아주 박물관이구먼 ㅋㅋ 그.. 2018. 10. 18.
[제주여행] 5. 한라산 등반, 그리고 백록담에서의 멋진 뷰! 2018. 10. 09 제주에서 둘째날에는 한라산을 등반하기로 했다. 도착 바로 다음날로 정한 첫번째 이유는 수목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 두번째 이유는 다른 곳에 돌아다니고 난 다음에는 한라산을 등반할 체력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예쌍했기 때문이다... 헤헤.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시각이 정해져 있어서 아침도 먹지 않고 일찌감치 숙소를 나섰다. 아침부터 열일하는 제주하늘. 버스를 기다리며 동복리에서 사진 한 장 찰칵.고등학교 수학여행때를 제외하고(그때는 어떤 코스로 갔는지 전혀 모른다), 내 의지로 한라산에 올랐던 지난 2번의 등산 때는 나는 항상 성판악 코스로 올라가서 성판악으로 다시 내려온다. 관음사 코스는 힘들다고 악명이 높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성판악으로 올라가 성판악으로 내려왔.. 2018.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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