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멜번17

[멜번여행] 29. 과일서리, Geelong 이 날의 가장 큰 일정은 이 놈 할머니네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_- 지난 크리스마스때부터 할머니가 나를 보고 싶다고 했단다. 그렇죠.. 손자가 자꾸 전쟁날것 같은 나라에 수시로 들락날락하는데 궁금하셨겠죠. 그리하여 우리는 멜번으로 돌아가는 길에 Geelong에 있는 어르신댁에 들르기로 했다. 집에 도착을 했는데 조용하다. 부엌에 가방을 내려 놓은 멜번놈은 할머니께서 주무시는 것 같다고 그러더니 밖으로 나오라고 그런다. 집보다 더 넓은 뒷뜰(아니 근데 호주는 그게 평범한가, 얘네 부모님댁도 집보다 건물 외의 부지가 두배는 더 넓던데;; 여기도 왠만한 논밭수준-_-) 나타났다. 와.. 나무로된 빨래집게라니. 얼마나 오래 된거죠. 뭐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보아하니 멜번놈의 어머니가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2017. 6. 4.
[멜번여행] 23. 꽉찬 하루, Yarra valley 04 May 2017사실 나는 이 날 아무 계획이 없었다. 이미 2박 3일로 다녀온 여행 한 번 만으로도 지쳐서(누가 들으면 내가 운전한 줄 ), 그냥 집에서 뭉개고 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테이블에서 맥북으로 유트브에 올라온 대선토론회보며(꿀잼, 멈출 수가 없었음 ㅋㅋㅋ)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멜번놈도 나를 따라 맥북으로 열심히 뭔가를 하더니,(멍청하게도 나는 그때 당시는 그냥 자기 일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서야 매일 여행 루트 찾고 있었단 걸 알게 되었다 ㅠ_ㅠ 미안하오 ) 아침을 뭘 먹겠냐고 물어본다. 선택사항이 있냐고(너 맨날 오믈렛 주잖아의 완곡 어법) 물었더니 물론 있다고 물어본다. 찬장을 뒤지더니 오트밀 먹을래? 라고 하길래 좋다고 대답했다.그리고.. 2017. 5. 29.
[멜번여행] 18. 치과 구경, Heidelberg 03 May 2017전날 늦게까지 놀아서 그런지 다음날 피로에 찌들었다. 그러고보니 지난 번 방문시에는 저녁마다 크리스랑 모노폴리를 했었는데 모노폴리를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날 저녁에는 반드시 크리스랑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크리스가 공항에서 사온 스도쿠 책이 있었는데, 스도쿠 덕후로써 그게 너무 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크리스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그걸 계속 풀어버렸다. 한 여섯개 내리 푼 다음에는 책에다가 보란 듯이 Bitch!!(크리스가 나에게 호주에서 영어를 배웠으면, 친구를 bitch라고 부를 수 있어야 한다며 ㅋㅋㅋㅋㅋㅋ 해서 일부러 적어놨다) 라고 적어놨다. 계속해서 말도 안하고 스도쿠만 풀다가 멜번놈한테 제대로 혼났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멈출 수가 없어 ㅠㅠ 변함없.. 2017. 5. 24.
[멜번여행] 17. 뜨듯한 온천에서 지지기 - Peninsula Hot spring 02 May 2017 이 날은 멜번에 온 이래로 처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났다. 왜냐면 오 전에 페닌슐라 핫 스프링으로 뜨듯한 온천욕을 즐기기로 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찍부터 부산스럽게 짐을 쌌더니, 산드라가 우리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본다. 벽 한쪽에 게스트 사진을을 붙여 놓고 게스트 북도 만들고 싶다고. 뭐 그게 어려운 일이라고 기꺼이 모델이 되주었다. ㅋㅋㅋ 사진을 찍고 나서 고맙다고 특히 나는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너무 조용하고 깨끗하게 있다가 간다고 칭찬 일색을. 나중에 차로 돌아와서 멜번놈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조용했던게 아니라 그냥 영어를 못해서 말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또 놀리고 ㅋㅋ휴.. 살인 한 번이면 참을 인 세번을면한다는데 -_-??? 페닌슐라 핫 스프링의 입장료는 이른 시.. 2017. 5.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