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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2016 Korea5

[서울여행] 엄마와 서울 나들이 ​엄마는 2011년 11월에 대장암 수술을 받으신 이후 6개월에 한번씩 follow up visit 을 하시는데, 어느덧 올해가 마지막이다. 이제 1년마다 정기적으로 방문하면 된다. 내가 한국에 있을때는 (호주에 있을때는 엄마 혼자 두번 방문하셨다) 한상 휴가를 내고 엄마와 함께 병원을 가는데, 생각해보니 단 한번도 엄마와 서울구경을 할 생각을 못했다. 전날 반차만 쓰더라도 엄마와 함께 시내 한 곳 정도는 돌아다닐 수 있는데 왜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니, 내가 서울을 '여행'의 목적으로 바라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시끄러움과 혼잡, 바가지, 무뚝뚝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서울도 꽤나 여행지로 매력적인데, 내가 사는 곳이다 보니 감흥이 무더진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엄마와 함께 반나절 북촌 마을에 놀러.. 2016. 11. 4.
[거제여행] 바람의 언덕 02 Jan 2016 바람의 언덕. 엄마는 몇 번이나 방문하셨다 하시고, 나와 아빠만 처음 방문하는 바람의 언덕. 뭐 대단한게 있겠어 라는 심정으로 왔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서 깜놀,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또 깜놀했다. 주차장은 가지도 못하고 길가에 서 있는 차들. 우리도 가다가다 주차장에 간다고 자리가 있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길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내려갔다. 멀리서 보이는 풍차가 있는 바람의 언덕. 풍경이 너무 예뻐서 탄성이 절로 나왔다. 새파란 잔디가 가득한 초여름에 왔으면 더 멋있었을 것 같았다. 가는 길에는 요렇게 할머니들이 해산물을 판매하시고. 바람의 언덕. 진짜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 탁 트인 전망이 예술이다. 바람의 언덕인데 따뜻한 겨울날씨 때문인지 생각보다 바람은 불지 않았.. 2016. 1. 5.
[거제여행]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02 Jan 2016 봉하 마을 방문에 이어 다음 코스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거제 생가 방문. 엄마는 몇 번 방문하셨다고 하는데, 나와 아빠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하여, 주 목적인 바람의 언덕 가는 길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특히 아부지는.. 같은 김씨 가문이라며 엄청나게 엄청나게 가보고 싶어했다는 어무니의 제보가 있었다. ㅡ,.ㅡ 이 곳 가덕휴게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는 명성을 가지고 있는 휴게소. 전국 모든 휴게소를 방문한 곳은 아니지만, 금강휴게소의 풍경이 참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곳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뷰를 가진 휴게소였다. -_-;; 굳이 휴식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방문해 볼만한 가치가 있었던 휴게소. 그리고 말로만 듣던 가덕 해저 터널. 가장 깊은 곳은 수심 48m 지점이다. 바다밑으로.. 2016. 1. 4.
[봉하마을] 첫 방문한 김해 봉하마을 02 Jan 2016 12월 31-1월 1일을 빡세게(-_-..) 보내서 이 날은 쉴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자식새끼들 달고 돌아다니니 재미있다는 엄마아빠의 말에 다시 1월 2일도 끌려나갔다. 이 날의 일정은 봉하마을-거제 김영삼전대통령생가 - 거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로 정해졌다. 꽝꽝. 운 좋게도(?) 동생은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인하여 나만 질질 끌.. 아니,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즐거운 여행길에 오를 수 있었다. -_-; 집에서 30분거리에 있는 봉하마을. 조만간 가야지 가야지 한다는 것이 이렇게 늦은 첫 방문이 되었다. 연휴라 그런지, 꽤 사람들이 많았다. 이 곳이 묘지. 주차장 근처에서 구매한 국화꽃을 조심스레 들고, 국화꽃을 올려 놓고 묵념을 드렸다.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이 곳은 .. 2016.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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