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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6 Taiwan

[대만여행] 10. 지우펀의 홍등거리

by 여름햇살 201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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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Jan 2016


알콜의 탓인지 전날 제대로 숙면을 취했다. 그리하여 또 뷔페가 끝날 때 쯤에 겨우 일어나서 식당으로 내려갔다. 왜이렇게 피곤한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대만의 날씨가 생각보다 추워서 돌아다니는 것이 조금 피곤했던 것 같다. 실제로 대만 사람들은 겨울코트를 입고 있었고, 나와 내 친구만 얇은 가을 옷을... 난 입고 갔던 겨울 옷을 둘째날에 입었더니 조금 더워서 계속 그냥 가을 옷만 입었다. 



맛있게 먹었던 뷔페의 죽. 밋밋한 맛인데 아침에 먹기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자동 커피 머신기가 있었는데, 첨에 계속 안 마시고,  마지막에 먹어봤는데 퀄리티가 좋아서 흠칫했다. 



풍선터뜨리기로 득템한 인형. 재미로 가방에 달고 다녔다. 


이 날은 모든 일정에 앞서 친구들에게 쓴 엽서를 보냈다. 구글맵에 post office 라고 검색하면 타이페이 시내에 꽤 많은 우체국들이 검색된다. 그래서 숙소에서 가까운 Dongmen station으로 갔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 한국으로 보내건 호주로 보내건 단돈 10대만 달러에 우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ㅎ ㄷ ㄷ 총 8장을 썼는데 80대만달러!!!!!!!! 친구와 나를 충격에 빠뜨린 대만우표가격. 대만여행시 필수로 해야 되는 건 쇼핑도 아니고 먹방도 아니고 엽서보내기인가? ㅋㅋㅋㅋㅋㅋ

 


엽서를 부친 뒤에는 숙소 근처의 코코라는 밀크티 전문점에서 구매한 버블티를 맛 보았다. 맛이 진하고 타피오카도 탱글탱글 +_+ 그런데.. 대만 지하철에서는 음식 섭취가 금지였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밀크티를 쪽쪽 빨고 있는데 누가 뒤에서 톡톡톡. 뒤돌아봤더니 중국어로 쏼라쏼라. -_-;; 이해 못해서 어리버리 깔고 있었더니 밀크티를 가르킨다. 그래서 No drinking? 이라고 했더니 그렇다고 한다. 아~ 바로 미안하다고 사죄를.


그리고 지하철에 탑승해서 보니깐 음식물 섭취가 금지 된다는 표시가 있었다. 이런.. 제대로 개념상실한 여행객이 될 뻔했어........ㅠㅠ



아 그러고보니 대만 여행하면서 차를 마시러 한 번도 못 가봤다............. 나 대만에서 뭘 한거지............ ☞☜


이 날은 홍등거리로 유명한 지우펀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지우펀은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기차를 타고 루이팡역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었다.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다고는 했는데, 돌아올때 버스를 이용하기로 해서 갈때는 그냥 기차를 이용했다.



루이팡 역에 도착. 역에서 나오자 마자 오른쪽 길로 쭈욱 찍진하다 보면 사람들이 서 있는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그 곳에서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끝. 이지카드로 한방에 해결되서 좋았다. 대만 만세. 









그리고 도착한 지우펀. 홍등거리의 인기때문에 궂은 날씨에도 꽤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려니 사람이 너무 붐벼서.. 그냥 대충 찍고 말았음. ㅡ,.ㅡ



남들은 땅콩 아이스크림? 그거 맛있다고 줄서서 먹는데 우린 귀찮다며 도리야끼 먹음........ ㅋㅋㅋㅋㅋㅋㅋ 냠냠냠 맛만 좋더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홍등거리보다 개인적으로 이 풍경들이 더 좋았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을 것을.. 내가 있는 기간 내내 비가 내려서.. ㅠ_ㅠ 맑은 하늘을 볼 수가 없었다. 엉엉. 이렇게 아쉬운 지우펀의 방문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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