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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북촌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다시 계동길을 따라 안국역쪽으로 내려오다 방문한 카페 곳.
지도 검색이 잘 안되니(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해당 주소로 검색해서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84-3
북적북적한 계동길과 달리 매우 조용하다. 서울에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고요한 곳에 한옥으로 된 카페가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이 정막함이었다.
높은 천장이 마음에 들었다.
카메라로 메뉴를 찍었는데 잘 안보여서 폰으로 다시 찍었다. 역시 이런 것도 잘 찍던 사람이나 잘 찍지..
가격대가 괜찮다. 엄마는 구지뽕식혜를, 나는 하동 잭살차를 골랐다.
가기 전까지 몰랐는데, 이 곳은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이었다. 우리를 맞이해주신 분은 일본분(말투때문에) 같았는데, 주인인지 직원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우리 뿐이라 이 한옥 모두를 전세낸 기분이라 매우 흡족했다.
처음 마셔본 하동 잭설차. 발효차라고 한다. 설명에서처럼 진짜 복숭아 맛이 살짝 나는 매우 부드러운 차였다. 뭔가 이 곳 한옥카페의 품격을 높여주는 맛이었다고나 할까. 하핫. 요즘 맨날 찐~한 홍차만 마셔대서 그렇게 느낀 것 같다. 떡은 보통이었고, 엄마가 받은 말린 무화과가 좀 더 맛있었다.
나오는 길에 한 번 찍어봤다. 카페도 너무 좋았지만, 이 곳에서 하루 묶어도 괜찮은 것 같았다. (얼핏 듣기로 가격이 1박에 10만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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