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음식일기

계동길 카페 곳

by 여름햇살 2016. 11. 3.
반응형


엄마와 북촌 한옥마을을 구경하고, 다시 계동길을 따라 안국역쪽으로 내려오다 방문한 카페 곳.




지도 검색이  잘 안되니(그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해당 주소로 검색해서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길 84-3

​북적북적한 계동길과 달리 매우 조용하다. 서울에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고요한 곳에 한옥으로 된 카페가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것이 정막함이었다. 

​높은 천장이 마음에 들었다.

​카메라로 메뉴를 찍었는데 잘 안보여서 폰으로 다시 찍었다. 역시 이런 것도 잘 찍던 사람이나 잘 찍지..


가격대가 괜찮다. 엄마는 구지뽕식혜를, 나는 하동 잭살차를 골랐다.

​가기 전까지 몰랐는데, 이 곳은 한옥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이었다. 우리를 맞이해주신 분은 일본분(말투때문에) 같았는데, 주인인지 직원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가 방문했을때는 우리 뿐이라 이 한옥 모두를 전세낸 기분이라 매우 흡족했다.

​처음 마셔본 하동 잭설차. 발효차라고 한다. 설명에서처럼 진짜 복숭아 맛이 살짝 나는 매우 부드러운 차였다. 뭔가 이 곳 한옥카페의 품격을 높여주는 맛이었다고나 할까. 하핫. 요즘 맨날 찐~한 홍차만 마셔대서 그렇게 느낀 것 같다. 떡은 보통이었고, 엄마가 받은 말린 무화과가 좀 더 맛있었다.

​나오는 길에 한 번 찍어봤다. 카페도 너무 좋았지만, 이 곳에서 하루 묶어도 괜찮은 것 같았다. (얼핏 듣기로 가격이 1박에 10만원인듯) 


반응형

'일상 > 음식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원동 청원복국  (0) 2016.11.17
설악산 카페 커피볶는한옥  (2) 2016.11.16
3주차  (0) 2016.11.10
홍대 카페꼼마 2페이지  (0) 2016.11.08
토속촌 삼계탕  (4) 2016.11.02
2주차  (2) 2016.11.01
코엑스 카페 테라로사커피  (4) 2016.11.01
망원동 부산어묵  (0) 201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