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561

방치되는 둘째 지난 블로그 글을 찾아보니 첫째는 이유식을 158일에 시작했다. 둘째는 오늘이 벌써 161일인데, 아직도 이유식 시작 계획이 전혀없다. 첫째때보다 둘째때 더 게을러진 이유도 있지만.. 둘째가 아직 뒤집기를 못 하는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첫째는 이맘때쯤 뒤집기 되집기 모두 가능할 정도의 허리힘이 있어서 조금 앉혀볼만했다. 그런데 둘째는 둘다 안 되는데다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툭하면 게워내서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늦어도 180일부터는 시작해야하는데, 그러면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곧 바빠질테니 좀 만 더 방치모드를 돌려봐야겠구나..이래서 경험자들이 둘째는 발로 키운다는 표현을 쓰나보다. 2024. 11. 19.
첫 어린이집 상담 월 초에 어린이집 재원 여부와 원하는 상담일자를 알려달라고 요청받았다. 상담은 가능한 날짜 중 가장 빠른 날짜로 잡았다. 아이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도 ‘어머님’이라고 불리는 것이 어색하다. 누구의 엄마로 살아온 시간이 짧아서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익숙해질 것 같지도 않다.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에 부담감일까? 여하튼 나는 어머님이라고 불리며 20분간 짧은 상담에 참석하였다. 아이는 내 예상보다 잘 크고 있었다. 딱히 문제되는 점도 없었다. 그래서 고마웠다. 둘째가 태어난 이후로는 첫째에게 거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를 예뻐라해주고 잘 돌봐주시는 어린이집선생님이 고마웠다. 좋은 인연이 생긴 듯 하다. 2024. 11. 18.
간만에 호캉스 남편이 이번에 귀여운 짓을 했다. 육아로 몇년간 내 시간을 가져보지 못한 나에게, 1박 2일(이라 쓰지만 시간으로는 24시간 정도 ㅎㅎ) 의 자유부인 시간을 선사해주었다. 시부모님께 두 아이를 부탁드리고, 남편과 나는 호텔에서 주말동안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이 남편의 계획이었다. 원래는 조금 아침부터 아이들을 맡기고 영화부터 보러갈 계획이었다. 우리에게 마지막 영화관 방문은 첫째가 태어나기 2일 전인 2년 전이었기 때문이다. 늦은밤 집에서 숨죽이며 TV로 신작영화를 결제해서 보던 우리는 대단한 것이 아닌 소박한 영화관 방문이 하고 싶었지만… 육아를 하는 부모들은 알겠지. 두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서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예상불가의 허들이 있는지를… ㅎㅎ 결국 영화시작시간 30분전에 시부모님댁에 도착했고,.. 2024. 11. 17.
운전점수 올리기 네비게이션 어플을 따라 주행하면서 득한 운전점수로 보험료할인이 있다길래 신경써서 달렸더니 이번달에 98점이 되었다. 속도제한이 있는 구간에서 과속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듯 했다. 나같이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이 9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도 놀라운데, 98점이더라도 상위 33%로, 이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의 1/3이 98점이상이라는 것이 더 놀라운지점이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안전운전하는 덕에, 나같은 초보도 안전운전을 할 수 있나보다. 안전운전 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이상 면허딴지 3년차지만, 아직도 올림픽대로에서 파선바꾸는 것이 무서운 초보운전자의 감사글.. 2024. 11.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