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이어 올해의 두번째 캠핑. 아이들이 있으니 캠핑이 쉽지 않다. 날도 이제 꽤 추워져서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캠핑이 될 것 같다. 글램핑 정도는 겨울이더라도 도전해볼 수 있을 듯 하지만.
이번 캠핑은 첫째를 위해 키즈캠핑장으로 골랐다. 원래는 프라이빗하게 화장실+샤워실을 한 사이트마다 주는 곳으로 예약을 했는데, 시설이 좋지는 못하더라도 아이들 놀 곳이 많은 곳이 좋을 것 같이 위약금 꽤 물고 막판에 바꿨다.
장소는 포천 엉클캠핑장. 키즈 캠핑장 답게 놀거리+이벤트가 많았으며, 그 덕에 조금 노후화된 시설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정도였다. 캠지기, 특히
남자분이 정말 모든 이벤트에 열심이셨다. 예약만 할 수 있다면 또 가고 싶다. (키즈캠핑장은 예약이 너무 빡세…ㅠㅠ)
미리 짐을 싸두지 않아서 아침부터 테트리스하느라 바빴고, 12시부터 입실 가능했지만 조금 늦게 4시가 다되어서 도착했다. (중간에 포천시내?의 롯데리아에 들러 햄버거 먹방함) 도착하자마자 남편과 텐트를 설치하기 시작했고, 아직 아기들은 어려서 돌아다니다가 다칠까봐 피칭동안 카시트안에 앉혀놓았다. 다행히 둘째가 조금 찡얼거리긴 했지만, 둘 다 울지는 않았다. 많이 컸다, 귀염둥이들 ㅎㅎ

이번캠핑은 할로윈캠. 할로윈은 아직 한달이나 남은 시점이었지만,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필요하니 한달 내내 할로윈 이벤트가 진행되는 듯 했다. 전날에 아이들에게 나눠줄 사탕이 필요하다고 해서, 각종 달다구리(마이쮸 초콜렛 말랑카우 뽀로로 비타민등 총 6종 준비!) 를 작은 지퍼백에 넣어 포장해놨다. 먹는 것에 좀 힘을 쓴 이유는, 우리는 할로윈장식과 분장에 힘을 덜 썼기 때문이다. (전날 스타필드 하남 다이소에 갔는데 믈품이 너무 없었다 ㅠㅠ) 남편이 저 호박은 절에서 석가탄신일에 다는 연등같다며… ㅋㅋㅋㅋ







남편이 다른 사이트들 장난아니라고 해서 가봤는데, 진짜 다들 힘을 바짝!! 들이셨다. 내년엔 우리도 열심히 꾸며봐야지 ㅎㅎ
캠핑장 가운데 무대가 할로윈 장식으로 꾸며져 있었는데, 미스트분사+움직이면서 무서운 소리내는 인형덕분에 우리 첫째는 쫄아서 근처도 못갔다 ㅋㅋㅋㅋ 둘째는 하룻강아지라 무서운건지 아닌지 구별도 못하는지 신기해하기만 했다. ㅎㅎ


딱히 할로윈 코스튬이 없어서, 첫째가 어린이집에서 활동하고 받아온 공룡옷과 상어옷으로 간단하게 변신~ ㅎㅎ 그리고 아이들은 취학 미취학으로 나뉘어서 캠지기님을 따라 텐트를 돌아다니며 사탕을 잔뜩 얻어왔다. 귀여워 ㅎㅎ

남편이 아이들과 돌아다니고 있어서, 그 사이에 나는 저녁으로 먹을 삼겹살을 후다닥 구웠다. 그래서 사탕받으러 일행들이 우리 텐트 지나갈때마다 여긴 왜 맛있는 냄새가 나냐고 ㅋㅋㅋ





소세지와 야채도 굽구요. 따끈따끈 어묵탕도 끓였다.


뚱한 우리아들 ㅋㅋㅋ

식사+설거지 끝내고 불멍타임. 둘째는 피곤해서 기절했고, 첫째랑 남편 나 셋이서만 불멍타임을 가졌다. 옆 텐트에서 티비로 아이들이 옥토넛을 보고 있었는데, 계속 관심가지던 우리 아들은 결국..

형아들과 합류해서 같이봤다 ㅋㅋㅋ 우리애 앉으라고 의자도 양보해주시고 ㅠㅠ 감사합니다.


그 다음날은 비가 많이 왔다. 그래서 실내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놀게했다. 원래는 실내놀이터는 미취학아동들이 노는 곳인데, 비가와서 큰 아이들도 같이 놀았다. 그덕에 놀이터가 엄청 붐볐는데, 애들은 덩달아 신이났다.




배부른 점심한상. 곱창을 안 먹는 나때문에 남편은 캠핑을 와야만 겨우 먹을 수 있다.

2시에는 송편만들기. 만든 것을 가지고 가면 맛있게 쪄주신다.

예쁜 모양의 송편이 우리것이라고 우기고 싶지만.. 반죽과 소의 비빔이 우리가 만든 송편이다….
그 이후에는 원래 미꾸라지 잡기 이벤트가 있었는데,
비가 많이와서 빙고 이벤트로 바뀌었다. 우리 애들은
어려서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우린 근처 온천을 다녀왔다.

진짜 허름한 포천의 한 온천. 가족탕을 다녀왔는데 그냥 목욕만 하고 오는데 의의를 둬야할 시설 ㅎㅎ 아기들이 어려서 캠핑장 샤워실보다는 편했다.

이건 우리 아들이 참새방앗간마냥 가서 뽀로로 음료수를 비롯하여 과자를 사먹던 매점에서 사 온 얼음. 남은 음식이 많아서 다음날까지 버틸 얼음이 필요했다.
다음날까지 비가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이른아침에 비가 잠깐 멈추었고, 그 사이에 얼른 철수해서 집으로 왔다. 아들은 이번 캠핑이 아주 재미있었나보다. 조금만 더 크면 잘 안가려고 한다고 하니, 어릴때 추억 많이 만들어놔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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