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를 응원하러 간 잠실야구장. 잠실야구장도 정말정말 오랜만이다. 엄청 예전에 동호회 사람들이랑 오고 마지막이었던듯…? 최근에 간 야구장이 하필 NC파크라서… 잠실야구장의 노후됨에 깜짝 놀랐다. 내 기억보다 더 후졌었구나… ㅎㅎ
첫째를 어린이집에서 픽업하고 바로 잠실로 향했다. 금요일 퇴근길이라 올림픽대로가 정말 막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출발했을텐데. 찡얼거리는 두 아이를 태우고 밀리는 도로를 운전하느라 진땀뺐다. 주차장 같았던 올림픽 대로보다 더 난관은 찐 주차장이었다. 두산은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시점이라, 사람들이 야구를 보러 많이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야구 경기를 보러 많이 와서 주차장이 만원이었다. 가득찬 주차장을 돌고돌고, 주차요원 분이 안내해주시는 곳으로 계속 자리를 찾아 들어갔고, 결국 주차장이 아닌 벤치앞 빈 공간에 안내를 받았다.
문제는 나 혼자 아이 둘을 데리고 왔다는 것이었다.(남편은 일이 끝나고 합류예정이었다) 잠실야구장 외야는 계단으로밖에 올라가는 길이 없어서, 짐이 될 것 같아서 둘째 유모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던 것이다.
어른이 걸어가면 얼마되지 않을 거리였는데, 한명은 안고, 야구장 인파에 흥분해서 찻길에서도 까불까불거리며 걷는 또 한 명을 데리고 야구장까지 걸어가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어느 정도냐면 십분정도 걷고 나서 그냥 집에 갈까… 진지하게 생각했을 정도.
사람이 많아서 아이들 잃어버릴까봐 신경이 곤두선 상태로 티켓을 수령하고(온라인으로 예매했는데 왜 종이티켓을 수령받아야 하는지 아직도 노 이해…), 겨우겨우 자리에 앉았다. 여기서 추가된 난관. 외야 제일 앞자리를 예약한다고 했는데, 잘못 생각하고 제일 꼭대기 자리를 예배해버린것이다. 다행히 3루 외야는 관람객이 적어서 제일 앞 줄 빈 자리에 앉을 수는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우리 아이들의 만행.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는지 여기저기 다니며 간식얻어먹고(…) 가서 인사하고 말걸고… 넘어지고 울고불고…. 남편이 오기전까지 내가 야구장에 온 것인지 지옥불에 온 것인지 분간이 안 될 지경이었다.

탁트인 야구장. 좋다.


매서운 눈빛… 옆자리에서 자꾸 팝콘치킨 얻어먹어서 밖에 나가 사왔다.



이 장난꾸러기는 의자를 접었다 펼쳤다 무한반복…. 그래 니들은 이러면서 크는거지. 그래도 승요인 우리는 NC의 승리를 즐겼다.
NC가 와카전까지 올라가서 매일매일 야구 뉴스만 보며 흥분했지만, NC의 가을은 5위까지인가보다. 내년에는 더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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