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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관악산 ​02 Dec 2017 아마도 올해 마지막이 될 관악산 등산. 전날 저녁에 눈이 살짝 내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도심에는 눈이 한 톨도 쌓이지 않았는데 산에는 소복히 그대로 쌓여 있었다. 아마 이대로 내년 봄까지 가겠지?꽁꽁 얼어버린 물레방아.​​호수의 물도 얼어붙었다. ​​​아직 한가득 눈이 산을 압도하 것도 아닌데, 이것만으로도 예쁘다. 추위도 싫고 질퍽거리는 눈길을 걷는 것도 싫지만, 그럼에도 눈은 예쁘다. 2달동안 매주 관악산에 오르고 있었으면서도, 관악산이 바위산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원래는 청계산을 많이 갔었는데, 청계산에 비해 관악산은 계단 대신 바위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산의 이름에 '악'이 들어가는 것은 바위가 많다는 이야기가 '오늘에서야' 생각이 났다. 맨날 정신줄 놓.. 2017. 12. 3.
책 명견만리 인구 경제 북한 의료 ​ 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편국내도서저자 : KBS 명견만리 제작팀출판 : 인플루엔셜 2016.09.19상세보기 명견만리의 두번째 책. 이 책들은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깊이 있는 주제를 적당히 가볍게 다루어서 참 읽기가 쉽다. 독자층을 넓히는데 노력한 것이 보여서 실제보다 점수를 더 주고 싶은 정도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 주제가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이었기에 가볍게 환기시키기 좋았다. 인구와 경제는 떨어질 수 없는 문제이다. 경제는 곧 인간들이 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고로 경제를 위해서는 인간이 필수 요소인데, 경제 활동의 한 분야인 생산 활동에서 인간이 소외되는 시기가 왔다.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없으니 소득도 없고 소득이 없의 소비에서도 제외되기 시작했다. 지금이 그 큰 흐름의 중심인 것.. 2017. 12. 1.
책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 - 자유에 이르는 삶의 기술 ​ 고엔카의 위빳사나 명상국내도서저자 : 윌리엄 하트(William Hart) / 담마코리아역출판 : 김영사 2017.07.12상세보기 명상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론적인 부분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남들은 흔히 겪는 신비체험따위를 겪어보지 못하기에 이론에 집착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거기다가 나는 누가 말로 가르쳐주는 것은 백날 들어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반해 글만 읽으면 내 느낌상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쏘옥 쏘옥 이해가 되서 더욱 책으로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 명상법에도 여러 명상법이 있는데 내가 가장 신기함을 여겼던 것은 '위빠사나' 명상이다. 별것 없이 호흡에 집중하고, 주의가 벗어난다면 그 벗어난 생각들을 또 관찰해보는 명상법인데 나는 이 명상법으로 생각,.. 2017. 11. 27.
신논현역 덕자네방앗간 ​ 겨울에는 떡볶이에 어묵이다. 친구와 저녁 약속을 이 곳에서 보기로 했다. 회사 동료의 강력 추천으로~ ㅋㅋ 쌀떡을 좋아하는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거기다가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는 이야기가 나를 더욱 이 곳으로 이끌게 했다! 믿고 먹는 수요미식회 맛집. ​줄서서 먹는다더니, 날이 추워서 아무도 안 기다린다. 럭키. ​비빔세트? 떡볶이+비빔만두+김밥+튀김+음료. 하루에 두번 직접 뽑는 가래떡이라더니 떡이 진짜 쫀득쫀득하다. 역시 떡볶이는 쌀떡이다. 튀김도 괜찮은 편. 비빔만두는 학창시절에 매우 자주 먹었는데, 서울에 와서는 비빔만두를 주문하면 튀김만두+야채여서 잘 먹지 않았다. 그런데 요 제대로 된 비빔만두가 나와서 완전 반가웠다. 옛날기분 솔솔~ 심지어 동행인은 초중동창 ㅎㅎ​특이하게 감자샐러드를 .. 2017.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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