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7/1013

[미니멀리즘] 19. 옷정리 가을을 맞아 여름 옷을 넣고 가을 옷을 꺼내면서 입지 않는 옷도 정리하기로 했다. 많이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버리지 못하고 있던 옷들을, 그리고 연휴때 본가의 옷장에 보관하고 있던 옷도 가지고 올라와서 정리했다. 본가에서 엄마가 보는 앞에서 옷 버리면 등짝 스매싱 당하기 때문에 입으려고 가지고 가는 척 하고 버렸다. 007 작전을 방불케하는구나.​왼쪽부터 흰색 반팔 블라우스. 저건 작년여름부터 입는다고 냅뒀는데 2년 동안 단 한번도 입지 않았다. 비싼 옷은 아닌데 엄마랑 쇼핑 갔다가 엄마가 사주신 옷이라 그 추억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손이 잘 가지 않는다. 내가 입기에는 조금 화려해서 기부하기로. 그리고 남색 후드와 파란색 니트. 그리고 회색 맨투맨, 크로스백과 숄. 크로스백과 숄.. 2017. 10. 23.
관악구 관악산 연주대 2017년 10월 22일 허리 재활을 위해 시작한 등산. 이제 2주차인데 지난주 주말보다 단풍이 훨씬 더 물들었다. 예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망가진 아이폰이 아니라 카메라를 가져 왔었으면 좋았을텐데. 다음주에는 카메라를 가져가야겠다. 등산로 초입길. 이 길을 걸을 때가 제일 좋다. 평탄하고 가장 에너지가 많은 상태이기 때문 :-P연주대로 향하는 갈림길. 삼성산과 연주대 방향으로 나뉘는데 내가 연주대로 가는 이유는 별거 없고 삼성산으로 사람들이 더 많이 가기 때문이다. 북적이는게 싫어서 하는 항상 연주대 쪽을 택하지만, 그렇다고 이 길이 절대 한적한 길은 아니다. 동네에서 가까운 산이라 그런지 등산객이 어마무지하게 많다. 진짜 헉소리 나오게 예쁜 스팟. 인증샷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넘쳐난다. 진짜 너무.. 2017. 10. 22.
[제주여행] 8. 협재해변, 그리고 삼보식당 2017/10/21 - [Siesta/2017 Korea] - [제주여행] 7. 우진해장국, 진짜 최고 10 Sep 2017 우진 해장국에서 국한그릇 뚝딱하고 드디어! 내가 가장 바랬던 협재해변으로 향했다. 이제서야 협재 해변으로 향할 수 있었던 이 현실에 나는 다음 제주여행은 반드시 혼자 오겠다고 다짐까지 했.. 어차피 인생은 혼자니깐염. 4번째 방문하는 협재. 날이 어두워짐과 함께 하늘도 흐려지기 시작해서 내가 바랬던 쨍한 하늘과 그보다 더 쨍한 에메랄드 바다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 풍경에 다시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함을 느꼈다. 멜번놈은 협재를 보더니만 어제 왜 자기가 용머리해안을 가자고 우기게끔 냅뒀냐며, 여기가 최고라고, 여태 자기가 방문했던 제주 중 여기가 최고인데 왜 산방산을 가고 용.. 2017. 10. 21.
[제주여행] 7. 우진해장국, 진짜 최고 지인에게 소개받은 우진해장국. 그런데, 여기가 지인의 맛집이 아니라 전국민의 맛집이었던 것이다. 제주를 그렇게나 방문하면서 나는 왜 한번도 몰랐을꼬? 라고 생각했더니 제주의 맛집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 (숙소가 오는정김밥 바로 옆 건물인데 3박 4일동안 단 한번도 먹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번만은 제주의 맛집을 방문하고자 결심하였는데, 그 결심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우진해장국이었다. 쫄쫄 굶은 상태로 우진 해장국에 도착하고 끝없는 대기줄을 보고 깜짝 놀랬다. 설마 하고 가게안으로 들어갔더니 대기표를 바로 주신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했더니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대신에 현재 000번이 입장했다고 했는데 내가 가진 표와 30번 정도의 차이가 났다. 순간 그냥 되돌아 갈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근처에 뭐가 있는.. 2017. 10.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