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2

책 장자 ​ 현암사 오강남 풀이 도덕경 + 장자국내도서저자 : 출판 : 현암사 1999.04.15상세보기 내 인생에 처음 읽은 고전 철학책. 야심차게 작년에 플라톤의 국가를 구매했었지만, 두께의 압박으로 시작을 하지 못했다. 그러고 올 해에는 꼬옥 고전 철학책을 읽는 다짐을 지키겠다 하여 고른 만만한(?) 두께의 장자. 여기저기서 흝어져 돌아다니고 있던 장자의 이야기를 곽상이라는 자가 '장자'를 33편으로 하고 내편 7편, 외편 15편, 잡편 11편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자기 나름의 주를 달았다고 한다. 장자의 이야기는 전부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매우 함축적이다. 아마도 나 스스로 그의 글을 읽었어야 했으면 거의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다. 다행히 이 책은 저자가 각 이야기마다 .. 2018. 3. 18.
책 정유정의 종의 기원 종의 기원국내도서저자 : 정유정출판 : 은행나무 2016.05.14상세보기 2016/08/10 - [일상/불친절한 감상자] - 책 종의 기원 이 책의 주인공은 사이코패스라 불릴 수 있는 특성을 지녔다. 그렇다면 이 소설은 사이코패스에 관련된 이야기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절대 아니다' 이다. 주인공이 싸이코패스의 심리에 대해 상상하여 자세히 묘사를 했다고 하여 작가가 단지 그것에 대해서 말을 하고 싶어했다고 보면 아쉽다.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사이코패스'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화두를 던져주려 했을 뿐이다. 내가 내린 결론은 작가는 '선악은 절대적인가?' 를 독자들에게 질문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사람을 죽이면 나쁘다'라는 의심불가능한 결론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 .. 2018. 3. 14.
책 매일 아침 써봤니 매일 아침 써봤니?국내도서저자 : 김민식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8.01.12상세보기 김민식 PD님의 책은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르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다른 자기계발서들은 독자들에게 '잘난 나는 니들이 생각지도 못한 독특한 방법으로 잘먹고 잘살게 되었어' 라고 말을 건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와 함께 저자들이 알려주는 그 방법을 진작에 깨닫지 못하고 삶을 허비하며 살아온 내 자신의 무능함을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당장 그 방법들을 따라해서 성공해야 할 것같은 압박감도 함께 얻는다. 읽고 나면 루저가 된 느낌을 받는 책들과 달리 김민식 PD 님의 책은 독자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독자보다 더 못난 내가 꾸준함 하나만으로 성공이 아닌 행복을 찾게 되었으니 한 번 해보지 않으련 이라며 .. 2018. 3. 12.
책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국내도서저자 : 채사장출판 : 웨일북 2017.12.24상세보기 나는 채사장의 통찰력이 좋다. 지대넓얕 방송을 듣고 있으면 이 사람은 정말 얼마나 대단한 우주를 품고 살고 있는 것일까? 라는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그가 갖고 있는 생각은 깊고 넓다. 지대넓얕 책 2권은 제목에 충실한 내용으로 선생님이 세상에 대해 알려주는 느낌이다. 열한 계단에서는 지적인 내용을 자전적인 내용과 더한 에세이 형식이다. 그리고 이번에 나온 신간은 온전히 그의 이야기다. 과학, 종교, 역사 등과 엮이지 않은 온전한 그의 이야기 말이다. 그랬기에 이번 책은 너무 감성적이다고 생각했다. 그의 지적인 통찰력을 좋아했기에 한 장씩 책이 넘어갈때마다 내가 갖고 있던 그의 이미지가 그리웠다. 그래서 초반에는 그에.. 2018. 3. 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