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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연남동 효자바베

by 여름햇살 2017.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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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만난 친구, 요즘 맛있어서 일주일 동안 세번을 방문했다는 연남동 효자바베로 나를 이끌었다. 친구의 친구의 말에 의하면 경복궁영 근처에 본점이 있다고 한다.



​요란한(?) 분위기. 사이키 조명이 돌아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음식점. 간만에 이런 곳에 와서 기분이 신나긴 했지만 딱히 내 취향은 아니다. 찾아보니 요즘 힙한 장소라고.. 재미있긴 했다. 친구보다 먼저 내가 도착하는 바람에 뭘 주문해 놓으면 되냐고 메뉴를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바람에 메뉴판 사진이 있다. 오~ 나 간만에 정보에 충실한 음식점 포스팅을 ㅋㅋ 

세명인데 친구가 효자바베 중, 효자 한우구이 중, 효자특면을 주문하라고 한다. 야 이거 좀 많은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우리가 먹는 양을 생각하면 2개 시키긴 애매하다며.. 응.. 고마워.. 인정해줘서.. 그리고 맥파이 포터도 한잔씩. 친구가 5~7분 내에 도착한다고 카톡이 와서 물어봤더니 그럼 주문해도 된다고 하길래 주문을 했다. 바베큐라서 금방 요리가 되는 듯 했다. 그치.. 불에 굽는 것 외엔 없으니..​ 

기본 찬..​

​그리고 친구 도착도 전에 나와버린 바베큐들... 다행히 친구가 금방 들어와서 식지 않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독특하게 숙주와 데친 양배추가 있었는데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바베큐가 약간 자극적이고 고기라 느끼한 면이 없지 않아서 그냥 데친 양배추와 먹으니 궁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한우를 금방 잘라 버리는 친구. 맛이 괜찮았다. 근데 나 플렉스테리안 어쩌고 하면서 이렇게 연초부터 고기를 주구장창 먹어도 되는 것인지.. 죄책감드네. 

이건 파스타인데 맛이 괜찮다. 이 것도 간이 좀 세긴 한데, 그래도 맛은 좋았다. 쉬지 않고 먹는 날 보며 친구가 남자 셋+여자 1로 왔었을때 똑같이 시켰는데 그때보다 더 적은 음식이 남았다고... 아.. 그저 난 음식 남기는게 싫은 거라고 핑계대고 싶었지만 그래도 너무 잘 처먹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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