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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7 Melbourne

[멜번여행] 13.Main Ridge Dairy

by 여름햇살 2017.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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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마지막 일정이라고 멜번놈이 데려와 준 염소치즈 농장. 이야~~ 치즈농장이라니~~ 완전 씐남. 


구글맵에서 우리가 방문 한 곳의 위치를 보면 다 고만고만한 곳에 ㅋㅋㅋ 가까워서 참 좋군요.

귀여운 조형물 +_+ 이 곳의 마스코트인듯했다.

메에에에에에. 보자마자 귀여워서 꺅 소리내며 달려갔는데 애들이 호전적으로 철창 밖으로 얼굴을 드미길래 조금 놀랬다. 전투적이야 애들이 다... 무서워..

사람이 다가 오니깐 뭘 먹을 걸 주는 줄 알고 가까이 접근했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없는데.. .날 먹으련?

먹을게 없다니, 꺼져라 닝겐.


다음 방문에는 팀탐이라도 챙겨와야되나....ㅡ,.ㅡ

치즈를 맛 볼 수 있고, 그와 함께 와인도 마실 수 있다. 간만에 술을 마셔서 그런지 속이 쓰려서 도저히 못 마시겠어서 나는 패스. 운전하는 멜번놈은 강제패스 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와인 없이 그냥 치즈만 냠냠 먹었다. 그래도 맛있었지만. 옆에 치즈가 진열되어 있어서 사갈 수도 있었다. 나중에 에어비엔비에 도착해서야 멜번놈이 치즈 사온다는 걸 화장실이 급해서 갔다오느라 깜빡했다고 ㅋㅋㅋ 이 날 저녁 파스타 만들때 사용하려고 했었는데 ㅋㅋㅋㅋ

이렇게 염소들을 바라보며 염소치즈를 먹는 맛이란......... 뭔가... 흠.. ㅡ,.ㅡ

치즈 플래이트. 크래커와 함께 여러가지 치즈가 나와서 맛을 볼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와인도 없이 느끼한 치즈를 아구아구 먹어치웠다. ㅋㅋㅋ 원래도 치즈를 좋아하지만 진짜 맛있다. 하아......소프트 치즈 종류는 진짜.. 잊을 수가 없다. 까망베르 스타일의 치즈가 있었는데 진짜 까망베르인 줄............흐어엉 나를 또 데려가줘요. 


염소 치즈는 뭔가 향이나 이런 것이 다를 줄 알았는데 풍미 자체는 비슷한 듯 했다. 아니면 비슷한 것들만 있었거나 ㅋㅋ 특히 하드치즈는 그냥 일반 치즈 같았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 쩝..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먹어치우고는 염소를 구경하러 갔다. 성질머리와 달리 외관은 귀여워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한마리 훔쳐가도 되냐니깐 자기가 망보겠다며. 캬, 죽이 잘 맞는 한쌍의 도둑이다. ㅋㅋㅋ 어찌나 평화로운지. 이 쪽 말고 왼쪽에 있는 울타리에는 염소가 한산하게 있었는데, 왜 여기만 밀도가 높은지 모르겠다. ㅋㅋㅋ 이 곳이 살기 더 좋나?

히잉, 너무 귀여워. 음메에에에에.

이 곳 아이들은 단련(?) 되었는지 사람이 다가 온다고 해서 몰려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평화로운지고.

구경을 하고 떠나기 전에 화장실을 가려다가 발견한 문. 문에 붙어 있는 염소모양 장식물이 귀여워서 사진을 또 찰칵찰칵.  또 가고 싶은 치즈농장이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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