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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영화 어바웃 타임

by 여름햇살 2013.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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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2013)

About Time 
8.9
감독
리차드 커티스
출연
레이첼 맥아담스, 빌 나이, 돔놀 글리슨, 톰 홀랜더, 마고 로비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영국 | 123 분 | 2013-12-05
글쓴이 평점  


월요일에 본 영화 어바웃 타임의 감상문 입니다.


감상하기 전부터, 인터넷과 지인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라 감상전부터 기대에 차 있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카테고리 분류덕에 단순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일거라고 짐작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연말에 어울리는 가슴 훈훈한 이야기였고,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되고 싶지 않으니 이번에도 불친절하게 줄거리는 과감하게 생략, 그냥 영화를 보고 느낀 점 위주로 적을래요 :P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러한 생각은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소망했던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면 우리는 인생 매 순간을 처음 경험하게 되고,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떄문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그 이전의 시행착오를 삼어 조금 더 자신의 이상과 완벽한 삶을 살 수 있게 될테고, 모두들 그런 상상을 한번쯤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란 것은 그렇게 영화 각본 처럼 쉬운 것 만은 또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시간을 돌리고 수십번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결국에는 시간의 흐름이 이기게 되는 사건도 발생을 합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 혹은 죽음과 같은 사건들이요. 








영화를 보면서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그리고 즐겁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주인공처럼 삶의 소중한 순간, 또는 되롤릴 수 있는 순간으로 날아갈 수 있는 시간여행자가 아니니깐요. 





매순간 내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나와 함께 인생을 살아 가고 있는 모든 이들과의 시간에 감사해하며 살아가려구요(문제는 항상 이렇게 순간적인 다짐과 생각으로 그친다는 것이에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주인공과 아버지와의 에피소드가 가장 가슴 뭉쿨한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언젠가는 오게 될 그 작별의 순간을 생각하며 영화를 보다가 괜히 혼자 짠해졌어요.



추가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일수 있는 마음, 매 순간순간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태도, 그리고 그러한 삶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사람이 있는 인생은 참 행복한 삶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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