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불친절한 감상자

[Review] 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by 여름햇살 2013. 4. 27.
반응형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2013)

Love Is All You Need 
7.5
감독
수잔 비에르
출연
피어스 브로스넌, 트리네 뒤르홀름, 킴 보드니아, 파프리카 스틴, 스티나 에크블라드
정보
드라마 |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 116 분 | 2013-01-03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한가한 일요일, 늘어지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여 침대에서 꼼짝도 하기 싫을 때 잔잔하게 보기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사돈이 될 뻔한, 이다와 필립의 사랑이 싹튼 이탈리아,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영화속 주인공이 아닌 그 누가 방문 하더라도 누군가와 사랑이 빠질 것만같은 로맨틱한 장소, 이탈리아가 배경이 되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암치료로 암을 이겨낸 강인한 여성 이다, 그녀는 자신의 투병기간 동안 남편이 젊고 철없는 여자와 바람이 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도 딸의 결혼식 몇일전에 말입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다 우연한 사고로 만나게 된 필립. 알고 봤더니, 사위의 아버지, 사돈이었습니다.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곳에서 이다와 필립은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고, 결국 이다는 필립을 선택하게 된다는 뻔하지만 그래도 가슴 두근거리는 잔잔한 영화였습니다.


나이를 먹고, 늙어가더라도 사랑의 열정은 인간 누구의 마음속에서나 자라나는 것 같습니다. 영원히 사랑이라는 것에 마음을 주지 않을 것 같았던 필립도, 사랑의 배신에 상처 받은 이다도, 심지어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난 이다의 남편 레이프에게도 사랑이 다시 피어 올랐으니깐요. 그냥 잔잔하게 봐서 그런지 따로 느끼거나 영화에 대해 할말이 많지는 않지만, 재미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레몬나무 숲을 걸으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이다와 필립. 이 장면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파혼하게 된 커플. 이들이 파혼하지 않았더라면 이다와 필립의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일일 아침드라마로 흘러 갔을 것 같네요. ㅎㅎ 


아래는 영화 정보 사이트에서 가지고 온 스틸컷. 두 중년 배우 모두 매력적인 페이스를 갖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어 늙는다면, 저런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으로 늙고 싶다는 소망이 들었습니다.






항상 이다를 바라보는 필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