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7/0413 역삼 샐러디 회사 근처 애정하는 곳 2, 샐러드 전문가게 샐러디. 체인점인 것 같은데 역삼점만 가봤다. 작년에 처음 생겼을때부터 자주 방문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맛있다. 나의 페이보릿은 연어샐러드.하나 꽂히면 그것만 먹는 인간이라 일년간 연어 샐러드만 먹었다. 연어가 해동이 잘 된 상태로 (한 두어번은 해동이 완벽하지 않긴 했지만 대체로 괜찮음) 서브되서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메뉴다. 세트로 먹거나(탄산수+웨지감자), 혹은 그냥 연어샐러드에다가 토핑을 두부나 달걀을 추가해서 먹는다. 그리고 또 김밥을 먹기도......나는 위장이 커서 그냥 이런 샐러드 하나로는 배가 안 참........ㅋㅋㅋㅋ한 번은 테이크 아웃 해서도 먹었다. 그런데 테이크 아웃은 왠만해선 안 한다. 쓰레기 만드는 것 같아 지구에 죄짓는 기.. 2017. 4. 20. 역삼 카페 멜멜 mel mel 회사 근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 멜멜. 나는 한 번 꽂히는 메뉴가 있으면 질려서 두번 다시 찾지 않을때까지 그것만 줄기차게 먹는 인간인데.. 그런 내가 한동안 빠졌고 아직 못 헤어나온(?) 멜멜의 메뉴 군고구마 라떼다. 칠판에 적힌 대로 이게 진짜 군고구마라떼다! 고구마페이스트 같은 것으로 만드는 허접스러운 고구마라떼가 아니라 진짜 군고구마가 걸쭉하게 들어간 군고구마 라떼다. 처음에 마실때는 군고구마 수프인 줄 알았다. 너무 걸죽해서. 그리고 처음 맛 보고 한 4일 연속으로 들러서 군고구마라떼를 주문해서 먹었다. 진짜 맛있음...일하다가 생각나면 이렇게 텀블러 들고가서 받아오고(시나몬 가루 예술)출근길에도 이렇게 받아 들고점심때에도 이렇게 먹고. (샌드위치는 평범한데, 치즈 많이 들고 머스타드.. 2017. 4. 19. 영화 히든 피겨스 두 달 전 쯤, 지인과 만나 엄청 진취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열받은 회사 일을 토로하다가 결국에는 내가 잘나야 뭐든 선택사항이 생긴다는 결론으로 끝이 났었다. 그리고 그 후 이 영화가 그 날의 대화를 상기시킨다며, 시사회에 당첨되었다고 같이 보러가자는 친절한 제의가 들어왔었다. 아쉽게도 나는 그 날 일이 있어서 가지는 못했지만, 지인의 멘트가 인상이 남았기에, 개봉하면 꼭 봐야지 하고 이 영화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보게 되었다. 간만에 너무나도 통쾌한 이야기를 접해서 영화를 보고 난 다음 날까지도 기분이 좋을 정도였다. 이토록 짜릿한 한 방이라니, 게다가 실화라는 것이 그 강도를 높였다. 영화는 저게 정말 실화일까 싶을 정도로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기를 다룬다. 하지만 그 것만.. 2017. 4. 14. 책 악마기자 정의사제 악마 기자 정의 사제국내도서저자 : 함세웅,주진우출판 : 시사IN북 2016.10.05상세보기 내가 좋아하는 기자 주진우와 그가 좋아하는 함세웅 신부님의 강연 내용을 담은 책이다. 가벼운 이야기가 아님에도 함세웅 신부님의 특유의 낙천적인 태도로 인해 매우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함세웅 신부님을 이 책으로 처음 알게 되었지만, 그의 매력에 푹 빠져서 나는 평생 가져보지 않은 종교를 가져볼까 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 이토록 게으른 내가 종교라니. 그렇다, 이 책은 매우 위험한 책이었던 것이다. 파편의 조각으로 알고 있던 현대사를 굵직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신부님이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이제서야 뉴스에서 보던 그 미스테리한 인물들의 이름들의 언급이 이해가 된다. 그러고 나서 뉴스를 접하니 예전보다 좀.. 2017. 4. 12.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