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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영화 그을린 사랑 지대넓얕으로 알게된 영화. 1. 팟캐스트를 통해서 줄거리 듣고 2. 리프레쉬 마인드의 강의 중에 더 자세하게 줄거리를 들은 상태로 모든 반전을 알고 3번째로 접하는데도 그 감동으로 인해 마지막에 눈물을 쏟았다. 많은 이들이 이 영화에 대한 찬사를 그치지 않는다. 꽤 많은 영화에서 나는 '그 정도는 아니잖아' 라는 말을 하는데 이 영화 만큼은 그럴 수가 없다. 평범한 인간이 보일 수 있는 위대함의 끝을 이 영화가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인간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그 모든 것은 인간에게서 시작되었다. 문명, 사랑, 종교, 전쟁 등 그 어떤 것도 인간에게서 시작되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나 절대 끝낼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분쟁과 갈등. 이 것들을 멈출 수 있는 것도 결국 인간이다. 인간이 갖고 있는 사랑. .. 2017. 12. 3.
영화 Alias Grace "사람이 그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할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예요." 미쓰 홍당무에 나오는 대사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 모두에는 이유가 있다. 타인이 보기에는 "왜 저래?" 라는 단 한마디로 결정되어지는 비정상적인 행동은, 사실 우리 인생 전반을 다 들여다보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절대 이유 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행동에 관해서는 불문율이다. 단편적인 행동을 하나 이해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그 사람의 인생 전부를 필요로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상대를 평가하고 재단함으로써 상대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멈추어버린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우리 또한 똑같이 평가당한다. 죽은 시체가 있으니 그레이스에게 살인자라는 평가를 내리기에는 너무나도 쉽다. 그러나 그녀의 과거를 알고나면 우.. 2017. 12. 3.
겨울 관악산 ​02 Dec 2017 아마도 올해 마지막이 될 관악산 등산. 전날 저녁에 눈이 살짝 내리더니 아니나 다를까, 도심에는 눈이 한 톨도 쌓이지 않았는데 산에는 소복히 그대로 쌓여 있었다. 아마 이대로 내년 봄까지 가겠지?꽁꽁 얼어버린 물레방아.​​호수의 물도 얼어붙었다. ​​​아직 한가득 눈이 산을 압도하 것도 아닌데, 이것만으로도 예쁘다. 추위도 싫고 질퍽거리는 눈길을 걷는 것도 싫지만, 그럼에도 눈은 예쁘다. 2달동안 매주 관악산에 오르고 있었으면서도, 관악산이 바위산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원래는 청계산을 많이 갔었는데, 청계산에 비해 관악산은 계단 대신 바위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산의 이름에 '악'이 들어가는 것은 바위가 많다는 이야기가 '오늘에서야' 생각이 났다. 맨날 정신줄 놓.. 2017. 12. 3.
책 명견만리 인구 경제 북한 의료 ​ 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편국내도서저자 : KBS 명견만리 제작팀출판 : 인플루엔셜 2016.09.19상세보기 명견만리의 두번째 책. 이 책들은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깊이 있는 주제를 적당히 가볍게 다루어서 참 읽기가 쉽다. 독자층을 넓히는데 노력한 것이 보여서 실제보다 점수를 더 주고 싶은 정도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 주제가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이었기에 가볍게 환기시키기 좋았다. 인구와 경제는 떨어질 수 없는 문제이다. 경제는 곧 인간들이 하는 활동이기 때문이다. 고로 경제를 위해서는 인간이 필수 요소인데, 경제 활동의 한 분야인 생산 활동에서 인간이 소외되는 시기가 왔다. 생산활동에 참여할 수 없으니 소득도 없고 소득이 없의 소비에서도 제외되기 시작했다. 지금이 그 큰 흐름의 중심인 것.. 201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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