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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9

일기 20180824 2018.08.24​​아침부터 모닝 성심당. 어제 저녁 야식으로 튀김소보로를 먹었으니, 오늘은 튀소고구마와 부추빵을 먹었다. 히히 넘 맛이쪙♡점심은 부대찌개 저녁은 부대찌개 간식으로 와일드바디 아이스크림과 요 음료. 오늘은 재택 근무라 아이스크림을 사러 갈 때 처음 집 밖에 나가게 되었다. 촉촉한 공기와 선선해진 날씨, 그리고 적막이 마음에 들었다. 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밖에 나오자 날씨 때문에 누그러지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랬다. 그와 함께 가상현실속에 존재하는 데이터들에 대한 업무가 진절머리 나게 싫다는 마음이 강하게 올라왔다. 실체가 있는 것을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도자기를 만든다든지 목공예를 한다든지, 요리를 한다든지. 3주전에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통보한.. 2018. 8. 24.
일기 20180816-20180823 2018.08.16​​징글징글한 아산병원의 퇴근길 택시 승차장. 항상 이렇다. 외근으로 피곤해서 빨리 가고 싶은데 승강장에서 소모하는 시간이 어마무지함. ​과자 선물 받았다고 자랑온 남자친구(35세). 저 중 내가 좋아하는 빠새, 마이쮸(!!!) 버터링, 샵레, 아몬드 블라썸, 초코틴틴은 나의 주머니에 희희. 아침: 김밥, 커피간식: 커피점심: 어쩌다 받은 카스테라저녁: 밥, 계란 후라이, 무생채, 초코케이크 운동은 안하고 하루종일 처묵처묵 훌륭합니다. 이래가지고는 올해 11월이 아니라 내년 11월까지 가야겠어 아주....? 2018.08.17 ​아침: 헤이즐넛 라떼, 펑리수점심: 잡곡밥, 오이냉국, 반찬 등등저녁: 72420 스프링롤, 쌀국수, 분짜. ㅋ ㅑ 완전 맛있어. 72420은 지난번에 친구가 .. 2018. 8. 24.
카페 413 프로젝트 ​한 번 가보고 다시 와야지 했던 역삼역 근처 카페 413 project. 1년 반만에 드디어 다시 방문했다! 회사 근처라서 주말에는 아무래도 잘 오지 않게 되었구나. ㅎㅎ 남자친구가 아침에 회사 데려다 주겠다고 온김에, 회사 근처에서 아점 먹자고 말해서 근처 뭐 있을까 하다가 불현듯 생각나서 오게 되었지, 그렇지 않으면 못올뻔했네.2017/02/18 - [일상/음식일기] - 역삼 Cafe 413 project 사일삼 프로젝트 ​2층 주택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그래서 입구부터 이렇게 식물식물하다. ​Roastery cafe라고 커피 맛이 다 좋지는 않다. 그런데 이 곳은 커피가 진짜 맛있다!​1층에 있는 로스팅 기계. 1층은 자리가 애매해서 주문만 하고 2층으로 고고.​휴일이라 그런지 은근 가족단위로.. 2018. 8. 19.
책 마음이 헤맬 때 몸이 하는 말들 : 자존감이란 몸으로부터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 것 ​ 마음이 헤맬 때 몸이 하는 말들국내도서저자 : 디아출판 : 웨일북 2018.05.11상세보기 지금은 다시 본래의 습성인 나로 돌아와 게으름을 피우고 있지만, 2017년 하반기에 한창 명상에 관심을 가지며 짧게나마 매일 수련을 해가던 때에 있었던 일이다. 나를 지금의 회사로 불러오셨던 분이 여태 해오던 일과 다른 일을 하고 싶다고 회사를 그만두셨는데, 회사 근처에 방문할 일이 있어 들렀다가 내 얼굴을 잠깐 보고 간 적이 있었다. 퇴사하시기 전에 부탁했던 것을 잊지 않고 챙겨오신 그 섬세함에도 감동을 받았고, 퇴직 이후에도 인연이 끊기지 않은 것도 좋았던 짧은 만남의 순간이었다. 그러다 이상한 경험을 했다. 건네주신 선물을 받고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나도.. 2018.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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