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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307

[베트남여행] 19. 쭝웬 커피(Trung Nguyen Coffee) , 4P's, 신또 26 Oct 2014 아침에 게으름을 피우려고 했는데, 확실히 룸메가 있으니 푹 잠들지 못하는 것 같다. 요란한 서양여자애들 덕택에 자는 둥 마는 둥 했다. 아침일찍 어딘가로 떠나는지, 다들 새벽부터 우당탕 거리며 짐싸고 홀연히 떠났다. 어딜 가는거지? 지하에 있는 식당으로 밥을 먹으러 내려갔다. 그 곳에서 우연찮게 어여쁜 한국인 여성분들을 만났다. 베트남에 파견근무 나온 인턴으로, 아직 풋풋한 대학생이었다. 부러운지고, 나는 대학생때 인턴 한 번 안해보고 뭘 했을꼬 라는 영양가없는 자기 한탄을 3초 정도 했다. 아침을 함께 먹으며 폭풍 수다를 떨었다.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다. 그리고 금새 친해져서 점심때 호치민 맛집을 함께 가기로 했다. 나의 친화력이란............. 2014. 12. 15.
[베트남여행] 18. 씨하눅빌에서 호치민으로 26 Oct 2014 이 날은 씨하눅빌을 떠나는 날이었다. 전날 메콩 익스프레스 버스를 예매를 해두었었다. 씨하눅빌에서 프놈펜까지는 VIP bus(미니 벤, 가격이 더 비싸다)를 타고가고, 프놈펜에서 호치민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는 여정이었다. 숙소앞에 시간에 맞추어 VIP bus가 도착했고, 탑승객의 숙소들을 돌아다니며 나머지 자리를 채워나갔다. 그리고 고되었던 여정. 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아침일찍 일어나느라 피곤해서 차에서 푹 자려고 했는데, 일반 버스보다 VIP bus가 훨~씬 불편했다. 자리도 더 불편했고, 버스보다 작은 차체로 인해 계속해서 덜컹거려 멀미가 나서 매우 고생했다. 그냥 가격도 싸고 멀미도 나지 않는 버스를 타고 갈 걸 잘못했다. 씨하눅빌에서 프놈펜까지는 버스를 절대적으로 추천한다... 2014. 12. 12.
[캄보디아여행] 17. 씨하눅빌 2일차에 씨하눅빌의 매력을 발견! 24 Oct 2014 이날 하루도 별 다를 것 없이 흘러갔다. 이 곳에 온 관광객들은 섬투어도 하고 스노쿨링도 한다고 하는데, 그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늘어져서 넘쳐나는 시간으로 사치를 부리고 싶은 것 말고는 하고 싶은 것이 없었다. 전날과 똑같은 메뉴로 식사. 아 먹을 것이 너무 없어서(서양사람들 위주라서 모든 메뉴가 다 빵이었다. 밀가루를 너무 많이 먹고 있는 것 같아서 굳이 피했다.), 베이컨을 가져와봤는데 쿠키 씹어먹는 줄 알았다. 방에서도 뭉개고 수영장에서도 뭉개다가 다시 해변으로 나섰다. 날씨가 참 좋다. 하늘 하나는 명품이다. 해변의 경치가 예쁜 편은 아니지만, 탁 트인 공간이라는 것만으로도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는 세렌디피티 비치. 해파리가 동동 떠다니고 있는데도 다른 사람들.. 2014. 12. 10.
[캄보디아여행] 16. 씨하눅빌, 놀고 먹고 자는 신선 놀음하기 좋은 곳 23 Oct 2014 캄보디아의 씨하눅빌 Sihanoukville. 론리 플래닛의 설명에 따르면 이 곳은 '아름다운 해변과 서정적인 열대 섬들로 둘러싸인, 캄보디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해변 휴양지' 라고 한다. 씨하눅빌 부근에는 유명한 해변이 몇군데 있는데, 고급스러운 곳은 아마도 세계체인의 호텔과 리조트가 들어선 곳만으로 한정되는 것으로 추정(?) 한다. 나는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모여서 흥겹게 노는 세렌디피티 비치에 위치한 숙소에 묶기로 했기 때문이다. 맥주를 마셔서 그런지, 커텐을 꽁꽁 쳐 놓아서인지, 전날 시골길을 달린 버스안에 하루종일 보내서인지 나 답지 않게 꽤 늦게 일어났다. 씻지도 않고 조식을 처묵처묵하고 수영장에 비치되어 있는 비치베드(나름 라임........ㅋㅋㅋㅋㅋ) 에 벌러둥 누웠다...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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