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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베라는 남자 친구 중 하나가 해당 책의 결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고, 추천해준 책이었다. 그 이전에도 서점에서 눈에 띄이긴 했는데, 단순 킬링 타임용의 가벼운 소설일까봐 망설였는데, 친구의 추천에 바로 지갑을 열었다. 그리고 읽는 내내 오베라는 남자때문에 몇번을 울컥거리다가, 결국 마지막에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첫 장에서부터 꼰대 할아버지 이야기네 아, 이런 스타일 싫은데.. 라며 읽었는데 아니 이게 웬걸. 소위 말하는 츤데레남. 굉장히 유쾌한 문장체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매우 슬프게 느껴졌는데, 그 원인은 그가 평생 앉고 살아왔던 지독한 외로움이었다. 소냐를 만나기 전까지의 삶, 그리고 그녀가 떠나버린 이후의 삶. 자신에게는 죽음밖에 남지 않았다는 그의 말에 그의 외로움이 절실히 느껴졌다. 외로움이란 무엇인.. 2016. 2. 21.
책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2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2국내도서저자 : 이지성,인현진출판 : 다산라이프 2012.12.14상세보기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1을 꽤 재미있게 읽어서 2권도 찾아서 읽게 되었다. 1권만큼은 재미있지 않지만, 그래도 가볍고 빠르게 읽기 좋아 재미있게 읽었다. 1권이 다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2권은 독서의 방향성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내 인생을 바꿀만큼의 성공을 꿈꾸고 있지 않아서 크게 공감은 하지 않았지만, 자기계발서가 그러하듯 게으른 나를 어느 정도 자극 시켜줄 수 있어서 좋긴 했다. 하지만 독서라는 행위가 진취적이고 보다 나은 삶의 결과를 낳는 것이어야 한다는 '목적'으로의 태도는, 그저 순수하게 '읽기'라는 행위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약간의 거부감을 불러 일으켰다. 아마도 나는 범인이.. 2016. 2. 14.
책 심플하게 산다 2 심플하게 산다 2국내도서저자 : 도미니크 로로(Dominique Loreau) / 김성희역출판 : 바다출판사 2014.03.14상세보기 '심플하게 산다'를 흥미롭게 읽고 같은 시리즈를 읽었다. 첫번째 책이 '생활방식'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두번째 책은 '식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 책 역시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책의 내용과 달리 따로 느낀 것이 있다. 소비의 우리의 '소비'에 대한 집착은 '음식'에 대해서도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의 뇌를 자극 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우리의 뇌는 단 3가지 방법으로만 자극 될 수 있다고 한다. 그 3가지는 각각 '음식 섭취', '스킨쉽' 그리고 '새로운 정보' 였다. 이 걸 생각해보면 우리가 '맛집'에 대해 열광하는 .. 2016. 2. 14.
책 심플하게 산다 심플하게 산다국내도서저자 : 도미니크 로로(Dominique Loreau) / 김성희역출판 : 바다출판사 2012.09.03상세보기 미니멀리즘에 심취하여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는 중에 읽게 되었다. 저자가 일본에서 살아서인지 일본 생활에 많이 영향을 받은 느낌이 책 전반에서 느껴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프랑스 태생임을 숨길(?) 수 없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 이 전에 읽은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매우 남성적인 글이었다. 미니멀리즘의 추구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심플하게 산다'는 그에 비해 유연한 미니멀리즘의 추구였고, 저자의 성별은 모르겠지만 여성이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에 더 적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프랑스적은 느낌을 받은 것은.. 201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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