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음식일기

압구정 moomin & me

by 여름햇살 2016. 7. 17.
반응형


원래 이런 곳 찾아서 가는 사람은 아닌데.. 압구정에서 보기로 한 친구가 굳이 가고 싶다고 해서 방문해보니았다. 생각보다 구경거리가 많아서 아쉬움은 없었지만, 방문객의 연령층이 현저히 낮아서 가시방석에 앉은 것 마냥 있기 불편했다. 이런 곳에 오기 너무 늙은겐가. 그래도 마음만은 아직 젊다오.


상세정보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50길 23


러블리한 카페의 입구. 왠지 입구에서 민증검사하며 80년대생은 입장 안 시킬것 같은 포스.​


너무 깜찍한 무민파파. 분명 아빤데 왤케 젊고 귀여운거지??​


단아한 무민 마마. 얘도 넘 귀엽다.​


1층은 무민 캐릭터 상품들이 있었는데 너무 비쌌다. ㅎㄷㄷ 양말은 2000원으로 괜찮은 가격대였는데 다른 건 뭐.. 엄청 비쌌다. (tray 하나가 무슨 육만원이 넘어..) 그런데 Made in china 제품들은(다 둘러 본건 아닌데 몇몇 본 것들은 made in china) 질이 너무 별로라서 딱히 구매 이유도 못 느꼈다.

얼마전 선물받은 무민인형이 있었는데 이 아이는 Made in Finland 라 그런지 좀 퀄리티가 좋았다. 그걸 보고나서 이곳 인형을 보니.. 흠.. 뭔가 별로였다. 하지만 귀엽기는 짱귀여웠음.. 흐엉 ㅠㅠ 무민들이 널려 있는 무민 천국.

나는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고, 친구는 민트색 무민 아이폰 케이스를 구매했다. 케이스를 돈 주고 사본 적이 없어서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노점상 케이스가 더 비쌌다. ㅎ ㄷ ㄷ 


무민 스티커. 얼마전에 팀장님이, 남편이 무민카페 갔다가 스티커를 쓸데없이(!) 사왔더라면서. 그래도 싫은티 내지 않고 좋다며 다이어리에 붙였다고. 이렇게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교육(?)을 시켜 주셨다. 그래 난 그런 리액션이 부족하지. 



지하 1층은 무민밸리였는데 완전히 꾸며진 상태는 아니고 하나둘씩 꾸미고 있는 중이었다. 요 텐트같은 것에서 기어나오고 있는 무민이 베스트였다. 꺅소리 나옴 ㅠㅠ


나도 무민처럼 게으름 피우고 싶다. 

​앉으면 무너질까봐 조심스레 앉았지만 다행히 부수고 오진 않았다. 애기들 오면 진짜 좋아할 것 같다.


만화 영상도 틀어 주고 있었는데, 무민 밸리 구경은 하지 않고, 영상에 몰두한 나를 보며 친구가 재밌냐며...-_-ㅋㅋㅋ 재밌던데 ㅋㅋㅋㅋ


2층은 무민카페.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의자를 보며, 내가 앉으면 무너지는게 아닌가 하고 잠시 걱정했다.​ 하지만 튼튼했다.


케잌은 별로 먹고 싶은게 없어서 패스.​


티 종류는 많지 않아서 만만한 루이보스를 주문했다. 맛은 그냥 루이보스. 다음번엔 친구와 함께 3층 무민 레스토랑을 가보기로 했다. 그땐 턱받이 두르고 가야되나.


반응형

'일상 > 음식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대 힐링카페 심신프리  (2) 2016.08.23
커피 페니커피 로스터스  (0) 2016.08.09
코엑스 자연 미인 삼계탕  (2) 2016.07.29
강남역 세븐브로이  (0) 2016.07.18
홍대 칼디커피(Kaldi coffee)  (0) 2016.05.31
홍대 Tailor coffee  (2) 2016.05.30
연희동 커피리브레  (2) 2016.05.17
연희동 히메지  (0) 2016.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