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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커피 페니커피 로스터스

by 여름햇살 2016.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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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회사 댈님이랑 사당역에서 급만남. 거리때문에 사당역에서 만났던 것이라, 둘 다 사당역에 대해서는 아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부른 배로 사당역을 돌아다니는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프랜차이즈 커피숍말고 개인 커피숍은 없는것이다. 될대로 되려무나, 사거리를 건너고 종횡무진을 하며(그 와중에 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검색해 볼 생각은 또 안 했음..) 발견한 이 곳. 가게가 너무 예뻐서 입구에서 바로 이 곳으로 결정했다.








가게가 너무 예뻤다. 꽃이 가게를 잔뜩 채우고 있었다. 보아하니, 꽃꽃이 클래스도 있는 듯 했다. 꽃꽃이 배우고 싶다던 예전 회사 동기가 생각났다. 위치가 좀 애매하려나?

​저녁이라서 밤에 못 잘까봐 티를 마시려고 했다. 여기 커피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 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밤에 잠을 못잘까봐 무서워서 마시지 못하겠다, 티를 마셔야겠다 라고 옆에 서 있는 댈님에게 말을 했다. 그러고 났더니 메뉴에  플라워 아메리카노가 보인다. 이건 뭐냐고 직원분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메리카노의 물 대신에 얼그레이티가 들어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래서 카페인은 두배예요 라며 웃으며 말하신다. ㅋㅋ 하하.

너무 흥미로워서 밤에 잠을 자는 것은 뒤로 생각하고 그냥 일단 주문했다. 불금이니 밤에 늦게 자도 되지 않겠냐며. 호기심이 먼저였다.

​이층도 요렇게나 예쁘다. 분위기에 완전 제대로 반했던 카페.


나는 사진을 막 찍는 스타일인데, 내가 이렇게 막 찍어도 예쁘다.


그리고 나온 플라워 아메리카노. 커피의 쓴맛 대신에 얼그레이와 커피가 믹스된 맛이 난다. 그래서 훨씬 부드러운 맛이 난다. 개인적으로 얼그레이를 좋아해서 나는 너무 만족 스러웠다. 대 신에 그래도 로스터리 카페인데 이 곳의 커피 맛을 못 느껴본다는 것이(얼그레이가 향이 강해서 커피의 향을 많이 덮었다) 조금 아쉬웠다. 독특한 발상의 커피로 매우 흥미로웠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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