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음식일기

성수 서울숲곳간

by 여름햇살 2017. 10. 29.
반응형


생긴지 얼마 안 되었는지 지도 검색이 안된다. 네이버지도로는 나오는데, 쩝.


약속시간보다 2시간이나 일찍 가서 동네 구경하다가 발견한 곳. 1층에서 떡볶이를 판매하길래 주문을 했다. 선불이고 식사는 지하에서 한다. 공연을 종종 하는지 공연 시간표들이 붙어 있었다. 매우 힙한 떡볶이가게군. 그런데 다른 사람을 보니 햄버거 같은 맥주 음식도 판매하는 듯 했다.


떡볶이 기다리며 사진을 찍어 보았다. 왠지 조금 깔끔하고 작은 홍대 클럽에 온 기분이다.

​그리고 주문한 떡볶이와 모둠튀김. 점심에 해물고기짬뽕(매우 독특한 메뉴)을 먹어서 배가 고프지 않아 오뎅은 추가하지 않았다. 아니 근데 배가 고프지 않으면 안 먹는게 정상 아니냐.

떡볶이는 쌀떡(길다란 가래떡으로 조리를 한다)이라 만족스러웠고, 튀김도 바삭해서 좋았다. 내가 본 떡볶이 플레이팅 중 최고로 깜찍했다. 그래서인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떡볶이 국물이 단 맛이 덜해서 좋았다. 


떡볶이를 먹고 났더니 매워서 맥주를 하나 주문했다. 대동강 맥주는 오랜만이군.


서울숲 때문인지 최근 몇년 전부터 성수가 핫해졌다. 그런데 인기에 영합해서 시덥잖은 가게도 많아졌다. 그래서 사실 나는 성수의 가게들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가게 간판 혹은 메뉴 종류만 봐도 어떤 맛일지 예상이 된다), 여기는 간만에 맘에 드는 곳이었다. 담에 또 와야지. 

  

반응형

'일상 > 음식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남동 카페 리이슈  (2) 2018.04.22
Dukes coffee showroom  (5) 2018.02.24
이촌 유다 이자까야  (6) 2017.12.06
신논현역 덕자네방앗간  (2) 2017.11.22
숙대입구 카페 코피티암 Kopitiam  (13) 2017.09.29
해방촌 카페 론드리 프로젝트  (0) 2017.09.23
해방촌 카페 오랑오랑  (0) 2017.09.08
해방촌 카페 론드리 프로젝트  (2) 2017.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