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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일기

망원 카페안녕로빈

by 여름햇살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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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러 약초원을 갔다가, 약쟁이가 아직 오지 않아 오픈하지 않았다는 동생분의 안내를 받고 그 위에 이는 애견 카페로 이동했다. 약초원에는 오면서 막상 같은 건물 그 위에 위치해 있던 이 곳에 온 것은 처음이다. 카페 주인의 강아지 이름이 로빈이고, 유일한 상주견이라고 한다. 그런데, 로빈은 저녁에 와서 만나지 못하고 왔다. 흑흑. 


​엄청 큰 아이. 골든 리트리버와 어떤 종의 혼종이라고 들었는데 강아지를 잘 몰라서 외우지는 못했다. 덩치가 장난아닌데, 장난친다고 내 옆을 스치면서 부딪혔는데 내가 휘청했다. 나, 나보다 큰 것 같애...

​커피를 마시기 싫어서 고른 아이스 초코. 음료의 가격대가 대체로 높은 편인데(초코가 7,000원), 강아지들이랑 놀 수 있는 비용(?)으로 본다면 그리 비싸진 않은 것 같다. 예전에 갔던 고양이카페도 이랬던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자꾸 나한테 와서 발가락 핥고 신발 핥고 발핥고 종아리 핥고 허벅지 핥던 ㅡ,.ㅡ 강아지. 아니 도대체 왜죠. 강아지에게 핥음 당하기는 처음. 강아지 침(?) 공격은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날 예뻐라 해주니 이해해주기는 개뿔 무서워쪙 ㅠㅠ  

​넘나 귀여운 푸들. ㅎㅎ

​방방 뛰어 노는 아기들을 무심하게 바라보는 노견. 산신령 같은 자태. 


​넘나 귀여운 숏다리 강아지 ㅋㅋㅋㅋㅋ


이 곳의 특징은 새로운 강아지가 올 때마다 기존에 있던 강아지들이 모조리 달려들어 놀자고 왕왕 달려 든 다는 것이다.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ㅋ 거기다가 대부분 수컷인데 암컷만 오면 네다섯명이 암컷만 졸졸졸 쫓아다니는... 아름다운 자연의 섭리여......ㅋㅋㅋㅋ

나가려니 달려드는 강아지들. 아주 개판이로구나 ㅋㅋㅋㅋㅋㅋ


실내가 깨끗한 것이 좋아서 아마 평생동안 애완견을 키울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이런 식으로 가끔씩 애견카페에 온다면, 동물을 향한 애정갈증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얘네도 실내보다 밖에서 뛰어노는 것을 더 좋아할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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