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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33

책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국내도서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Fredrik Backman) / 이은선역출판 : 다산책방 2016.03.21상세보기 예전에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를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서 매우 기대를 하고 그의 두번째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중반까지 나는 이 소설이 매우 읽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첫째로 입에 달라 붙지 않는 깔락말락 나라의 명칭들 때문이었고, 두번째로 명칭이 헷갈리자 소설 내용이 헷갈려서 집중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오베라는 남자는 매우 담백한 중년의 분위기가 나는 소설이라 좋았는데, 이 책은 들썩이는 꼬마여자 아이를 팔에 안고 있는 기분이라 나는 이 책이 별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세번째 후속작은 절대 시작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2017. 7. 4.
이태원 마이스윗 My sweet 내가 핫스팟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아니니, 아는 곳이 없어서 그냥 지난 번에 왔던 곳으로 왔다. 역시 안전빵이 최고인가.2016/11/26 - [일상/음식일기] - 이태원 마이 스윗 My Sweet ​​지난 번과 달리 손님이 없고 한산했다. 그래서 매우 좋았다. 물론 주인게이는 안 좋아하겠지만..​날씨가 춥지 않아서 테라스 자리에 앉았다. ​그래서 요렇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할 수 있었다. 이 자리가 제일 명당인듯 하다. ​자한당에 가입했냐며 레드준표같다며 4달만에 보는 지인에게 막말했음. 내가 이래서 친구가 없다. 만나줘서 고마워요.​지인은 화이트 와인을 고르고 술을 마시지 못하는 나는 아이스 자몽티를 골랐다. 그런데 데코가 완전 칵테일 수준이다. 술이 없으니 먹테일인가.​그리고 고른 레몬 타르트. 대.. 2017. 7. 3.
성수 서울숲, 한 번 갔다가 앓아 눕네 어제 학교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방문했다. 그 후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좀 읽으려고 했는데 몸이 찌뿌둥해서 돌아다니고 싶어졌다. 다행히 학교 옆에 바로 서울숲이 있어서 그리러 산책을 가기로 했다. 이 서울숲 때문에 이 곳으로 이사오고 싶었는데, 집이 꽤 비싸다. 요즘 뜨면서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니 진짜인 듯 했다. 예전에 듣기로 김수현이 여기에 산다고 하던데 진짤까?정말 오랜만에 온 서울숲. 학교 때문에 많이 오가긴 했지만 방문 자체는 진짜 오랜만이다. 예전에 전남자친구랑 자전거 타러 왔던게 생각나네. 1인용을 탔었나 2인용을 탔었나, 그마저도 기억이 안.. 그나저나 8월에 멜번놈이 오기로 했는데, 서울숲에 한 번도 데려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데리고 가야지. 그리고 꼭 2인용 자전거로.. 2017. 7. 2.
책 표현의기술 ​ 표현의 기술국내도서저자 : 유시민출판 : 생각의길 2016.06.08상세보기 유시민 작가님의 글쓰기 책은 한결 같아서 좋다. 이 책을 읽기 전 2권을 더 읽었는데, 이 책 또한 그 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예시는 항상 정치적인 이야기이고(?) 글쓰기의 기술보다는 삶이 혹은 사고가 훌륭하면 된다는 한결 같은 논지이다. 기술적인 면에서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훌륭한 글이니 인생에서의 내공을 좀 더 쌓으라고 독자를 토닥여준다. 요즘 알쓸신잡에서 꼰대를 맡고 계시지만, 이런 꼰대라면 나는 기분 좋게 귀기울이고 싶다. 책 내용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제 3장 '악플을 어찌할꼬'였다. 작가님의 골자는 비판적 악플은 어느 정도 수용하되, 타인의 감정을 해치려는 목적이 있는 악플들에는 반응하지 않는 것이 가.. 2017.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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