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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도 맑음216

20200311 하루 종일 마스크를 판매하다가 끝이 났다. 약국 오픈 이후로 최대 방문객수가 많았는데, 그럼에도 마스크는 항상 '충분' 상태이다. 다음달이면 개국한지 1년인데, 아직도 우리 약국의 존재를 모르시는 것을 보면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할까 라는 고민이 든다. 나는 마케팅에는 영 꽝인가보다. 많이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마스크 판매 자체는 돈이 되지 않는다. 노느니 염불외운다고, 마스크 판매를 하지 않으면 하루 종일 책을 보고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냈을텐데, 그래도 최소 100명의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니, 나로써는 나쁘지 않은 장사이다. 날씨가 따뜻해진다. 그러자 마음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겨울내내 미루어두었던 각종 일들을 잔뜩 하고 싶다. 의욕이 생겨난다. 에너지도 충분하다. 기분이 좋다. 요즘.. 2020. 3. 12.
20200309-10 20200309 마스크 5부제 첫 시행일. 생각보다 방문 손님이 적어서 250개가 입고 된 것이 다 나가지 않았다. 마스크 구매 못하신분 저희 약국으로 오시죠~~ ㅋㅋ 신랑이 파주에서 배달(?)해온 피자. 크흑.. 파주에 있는 친구 보러 갔다가 요렇게 약국으로 피자를 사서 가지고 오신 것이다. 신랑만세 +_+ 7번가 피자의 깐쇼불갈비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아. 크흑 재택근무인 친구가 아침부터 와서 우리 약국 와이파이로 근무 보고 있었음 + 독서모임 회원분 깜짝 방문 + 신랑 + 마스크 손님으로, 개국 이후로 가장 약국이 붐볐던 시기가 아닐까 싶었다.. 허헛, 간만에 사람들 북적북적하게 수다 떠니 기분이 좋았다. 얼렁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다시 독서모임을 시작해야 할텐데, 언.. 2020. 3. 10.
20200305-08 20200305 첫 공적 마스크가 입고 되었던 날.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입고된 100개 모두 한시간도되지 않아 판매되었다. 뭔가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였다. 그런 하루의 마무리는 뭐다~? 아이스크림! 20200306 이 날은 250개의 마스크가 입고 되었다. 그럼에도 전부 매진. 전날과 달리 오전에 입고 되었는데, 6시가 되기까지 모두 나갔다. 약국 오픈 이후로 이렇게 많은 손님들이 방문한 적은 처음이다. (하루에 한명도 방문하지 않는 날도 종종 있었는데 말이지) 그렇다고 마스크 팔아 떼부자 되겠네~~ 라고 생각하면 오해이다. 마스크는 판매해도 솔직히 남는 것이 없다. 마스크 판매 때문에 1인 약국인 우리 약국은 아무것도 못하니 되려 마이너스가 된다. (한약 상담 오러 오신 분들이 깜짝 놀라서 다음에.. 2020. 3. 9.
20200304 지난 주말 양재꽃시장에서 사온 아이들 중 꽃이 있는 아이 둘. 위는 피나타 아래는 수선화. 하나는 작은 사이즈의 꽃이 자글자글한 매력이고, 수선화는 우뚝 솟아 올라 은은한 향을 내뿜는 매력이다. 근데 뭘 잘못했는지 저 수선화의 잎 끝부분이 벌써 시들기 시작한다. ㅠㅠ 일반 식물보다 이런 꽃이 있는 식물은 나는 참 잘 못키우는 듯 하다. 도대체 몇개를 죽여버린건지.. 전세금 반환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한 나날이었다. 생각해보면 요 몇일이 아니라 몇년간이다. 처음 시작은 2017년 11월. 작은 원룸에서 살다가 투룸으로 이사를 가고자 집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고, 그러던 와중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구경하고 당일에 계약을 마음 먹었다. 계약을 하고자 등기부등본을 출력했더니, 신탁소유의 건물이었다. 신탁?.. 2020.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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