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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 역사의 역사국내도서저자 : 유시민출판 : 돌베개 2018.06.25상세보기 유시민의 책은 읽을 때마다 언제나 놀랍다. 정치적 혹은 가치관적인 문제로 그의 글에 호불호는 있겠지만(물론 나는 호), 글을 주장하는데 펼치는 논리는 참 흠잡을 곳이 없다. 그러니깐 언제 읽어도 그의 말에 설득당하고 마는 것이다. 멱살잡고 내말이 맞지? 라며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결국에는 이 길밖에 없을껄? 이라며 자발적으로 그를 따라가게 만든다. 놀랍고도 부러운 능력이다. 역사의 역사는 출판된지 꽤 되었지만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은 것과 게으름이 하이브리드되어 왠지 진지하게 마주해야 할 것 같은 그의 책을 자꾸 밀어낸 탓이다. 이 책은 에필로그에서 작가가 밝힌 것 처럼 '.. 2019. 1. 15.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 양을 쫓는 모험 (상/ 양장)국내도서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신태영역출판 : 문학사상 2009.10.01상세보기양을 쫓는 모험 (하/ 양장)국내도서저자 :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 신태영역출판 : 문학사상 2009.10.01상세보기 하루키의 첫 인상은 별로였다. 내 주변의 모든 이들이 극찬을 하던 책 상실의 시대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두 번 다시 이 작가의 책은 읽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소설을 이해할 수 없으니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하루키의 초기작품인 '양을 쫓는 모험'은 조금 다르다는 추천을 받고 읽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결론은 와우 하루키가 이런 사람이었어? 라는 감상이 남았다. 이 책은 제목대로 양을 쫓는 모험이다... 2019. 1. 12.
책 평균의 종말 평균의 종말국내도서저자 : 토드 로즈(L. Todd Rose) / 정미나역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8.03.27상세보기 독서 모임에서 오라버니 한 분이 추천해준 책이다. 자극적인 제목(?)과 작년에 정보통계학을 배워보겠다고 깔짝거린 경험이 있어서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처음 몇 장을 읽을 때에는 문체 때문인지 그냥 그런데라고 생각 했다가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운 책이라 갈수록 속도가 붙어 금새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제목 만큼이나 흥미롭다. 평균으로 구성된 사회 질서 속에 살고 있는 존재라서, 그리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의심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책 첫 표지에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격언 "인간 만사에서는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문제들에도 .. 2019. 1. 7.
책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프리미엄북]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국내도서저자 :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 전병근역출판 : 김영사 2018.09.03상세보기 내가 좋아하는 유발 하라리의 3번째 책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하루 이틀 미루다가 독서 모임 핑계로 드디어 완독을 했다. 독서 모임이 취소되어 아쉽게도 다른 사람의 뷰를 통해 생각의 확장은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짧게나마 감상을 기록하고자 한다. 21가지의 챕터로 나뉘어서 각자의 챕터에서 자신의 주제로 접근해가는 구성으로 글이 쓰여져였을까, 알랭드 보통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군데 군데 그의 찰진(!) 비유에 전작들처럼 혼자 깔깔 대고, 그의 놀라운 통찰에 혼자 감탄하며 읽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결론은, 이번에도 완벽하다. .. 2019.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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