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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1

[상해여행] 3. 출발 전 과장이 아니라 내 생에 이보다 허술하게 여행을 준비한 적이 없었다. 과연 출국 할 수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허덕였던 나의 상해여행. 그래서인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기도 하다(물론 음식도 한 몫 하셨다) #1 22일. 외근을 나가서 열심히 문서를 보던 중 싸한 기운을 느꼈다. 그렇다. 나는 이날까지도 중국비자를 신청하지 않았던 것이다. 아뿔싸 하는 심정에 일이고 나발이고 내팽겨치고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했다. 2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는 별지비자는 하필 8월 15일부터 9월 초까지 발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울며 겨자먹기로 단수비자를 발급 받아야했고, 두명의 비자 가격이 수수료 포함해서 153,000원(개인이 하면 1인당 70,000원 인 듯 했다)이었다. 와.. 이 중국 도둑놈의 새끼들. 몰랐는데 .. 2016. 9. 14.
책 티타임 사이언스 티타임 사이언스국내도서저자 : 강석기출판 : MID엠아이디 2016.05.02상세보기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올해 읽은 책들을 정리하고 분류하는 도중에 과학 분야의 책은 한권도 읽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도서관에 간 김에 새로 도착한 도서 코너에서 사이언스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집어서 대여하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진짜 물건이다. 과학 관련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과학이라는 어려운 분야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은 물론이거니와, 관심있는 소재만 쏙쏙 골라 설명해주기까지 한다. 그래서 저자를 찾아 보았더니, 이전 작(시리즈로 이건 5번째 책이었다)도 또한 호평을 받았던 작가였다.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전작들 몽땅 다 읽어볼 생각이다. (그런데 어느 세월에?) 대학생때까지는 과학 분야에 꽤나.. 2016. 9. 12.
미친 3 주가 끝나간다 거짓말 아니고 말도 안되게 바빴던 지난 3주. 사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제 곧 추석이고 집구석에 짱박혀서 아예 손 놓은 독서도 좀 하고, 영화도 봐야지. 지난 주가 어떻게 날아갔는지 기록하기 위해 사진 업로드. ​ 외근 갔다가 던킨에서 모닝커피. 던킨에 한 번도 텀블러를 안 가져가봐서 몰랐는데, 개인컵을 가져가면 100원 할인 된다. 던킨 도넛은 안 좋아하는데 행사 기간이라고, 도넛을 하나 공짜로 받았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당연히 꿀꺽 잘 먹었다. ​ 벤티 사이즈 라떼. 아이스 카라멜 마끼야또 기프티콘을 선물 받았는데, 아이스도 안 마시고 마끼야또도 안 마셔서 핫 라떼로 달라고 했더니 그럼 벤티 사이즈로 마셔야 된다고 한다. 뭐 어때 심정으로 주문했는데 샷이 다섯개.. 2016. 9. 11.
신림 서울갈비 과장이 아니라 이 집은 365일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저녁 여섯시부터 대기줄이 늘어나는데, 10시가 넘어서야 가게 앞이 한산(가게 안은 그래도 많다)한 정도이다. 신림역 근처에 특별한 맛집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아니면 여기가 진짜 맛집이라 그렇게 인기가 많은 것인지 항상 궁금했는데,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지라 신림역 부근으로 이사온지 반년이 지나도록 단 한번도 방문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얼마전 한국으로 놀러온 친구 핑계 삼아 방문해보게 되었다. ​ 외관은 그저 그런 가게. 특별한 것이 없다. 방문 일에도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 이름은 서울갈비이지만 우삼겹이 이 집의 speciality 라고 한다. 그래서 우삼겹 2인분을 시켰다. 예전 첫번째 회사에서 회식할때 먹고 그 이.. 2016.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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