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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366

책 날마다 새날 ​ 날마다 새날국내도서저자 : 법륜(Ven.Pomnyun)출판 : 정토출판사 2016.07.15상세보기 팟캐스트 즉문즉설로 법륜스님을 처음 알게 된 이후 그 분의 가르침이 마음에 들었다. 그렇다고 정토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거나 불교신자가 된 것은 아니지만 불교에 조금 더 관심이 가게 되었다. ('종교'라는 단어만 들어도 질색팔색하던 나였으니, 법륜스님의 위력은 얼마나 대단하단 말인가) 그래서 도서관에 방문할때마다 법륜스님이 쓰신 책을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살펴보게 된다. 여태까지 읽은 책은 삶의 시시콜콜한 문제들에 대해 통찰력을 안겨다주는 책들만 골라왔는데, 이번에는 불교 그 자체에 대한 책을 읽고 싶었다. 처음 고른 책은 너무 두꺼워서 머뭇거리다 다시 서가에 꽂아 놓았고, 좀 얇은 책으로 고르다.. 2018. 4. 23.
책 1인 가구 살림법 ​ 1인 가구 살림법국내도서저자 : 공아연출판 : 로고폴리스 2017.08.24상세보기 평상시의 나는 이런 책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느날 내가 자주 가는 도서관에서 혼자 사는 사람의 테마로 서가를 꾸며 놓은 것이 보였다. 심드렁한 마음에 어떤 책들이 있나 구경을 하다가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대여해왔다. 그리고 내용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단순한 생활의 지혜가 아니라 혼자 사는 사람으로써 그 고독한 삶을 위로 받은 듯한 느낌까지 받았다. 책은 혼자 살면서 쌓은 노하우를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혼자 사는 사람이지만 살림의 내공은 보통이 아니었다. 물건 구매부터(소모성 생필품 상자를 따로 두고 여유돈이 생기면 그곳부터 채워 놓는다는 팁은 완벽했다!!) 스트레스 관리라던지, 청소 방법 등.. 2018. 4. 22.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이 영화를 추천해준 사람들이 그렇게도 많았는데 꿈쩍도 하지 않던 내가 효리네민박 때문에 드디어 보게 되었다. (역시나 위대한 효리님의 빠워) 요즘 들어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시큰둥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줘서 좋았다. 그리고 오랜만에 고 이은주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또 좋았다. 이 영화는 스토리도 스토리인데 배우들을 정말 잘 고른 듯 하다. 나는 사랑과 관련된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사랑이라는 감정에 크게 휘둘리는 일이 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내가 원래 이랬던 사람은 아니다. 분명 나도 좋아하는 사람의 눈만 쳐다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며 말을 더듬던 시기가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갈수록 그런 감정에 조금씩 무뎌져간다. 왜그런지 생각해보니 사랑은 술과 비.. 2018. 4. 15.
영화 그날, 바다 보면서 눈물을 터뜨리게 만들었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했는데, 영화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담백한 배우 정우성의 내레이션이 차분함을 증폭시켰다. 영화는 2014년 4월 15일 밤 인천항을 출발하여 다음날 병풍도 부근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일정을 과학적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 논리적인 탄탄함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가는 스토리에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함이 없는 다큐멘터리 영화였다. (물론 함께 본 지인은 초반에 살짝 졸렸다고 했지만) 이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아니 진실에 가까워지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에 조금 숙연한 기분이 들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김어준 총수가 3년간의 조사가 아이들을 애도하는 자신의 방법이라고 나지막이 읊조렸다. 그 말을 들었을때 가장 큰 충격을 .. 2018.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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