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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46

책 공산당 선언 ​ 드어 읽었다, 공산당 선언. 한 때 지구의 반을 매혹시켰던 그 논리를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라고 외쳐댔었는데, 정작 그 호기심은 매번 나의 게으름에 몰락(?) 당하기만 했었다. 그리고 독서 모임 선정 도서라는 핑계로(내가 추천했지만) 드디어 읽어보게 되었다. 한 문장 소감은 멋있긴 멋있네. 이제까지 사회의 모든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자유민과 노예, 세습 귀족과 평민, 남작과 농노, 동업자 조합원과 직인, 요컨대 억압자와 피억압자는 부단히 대립했으며, 때로는 은밀하게 때로는 공공연하게 끊임없이 투쟁을 벌여왔다. 이 투쟁은 항상 전체 사회의 혁명적인 개조로 끝나거나 투쟁 계들의 공동 몰락으로 귀결되었다. (P16) 서문에 나와 있는 단 세 문장 만으로도 기나긴 인류의 역사를 꿰뚫었다고 해도.. 2019. 6. 10.
20190609 ​지난 번 포켓볼에 이은 2차전은 탁구. 이렇게 생활체육인으로 거듭나는 것인가. 모교 단과대학 건물 지하 2층에 탁구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과 어쩌다 한번씩 탁구를 치곤 했었는데, 그마저도 대학교 3학년 이후로는 거의 쳐본 적이 없다. 내 인생에서 탁구 경력이란 1년도 되지 않고, 횟수로 따지면 20회 미만인 것이다. 하지만 기필코 이기겠다며 코웃음 치는 날 보며 남자친구는 어디서 오는 근자감이냐며 계속 궁금해했고... ㅡ,.ㅡ 원래 스포츠는 기선제압이 전부 아니던가? ​​내 평생 처음 가본 탁구장. 돈을 내고 탁구를 치다니. 오래살고 볼일이다. 1시간에 11,000원(복식으로 할 시에는 돈이 더 증가하였다)으로 포켓볼 정도 되는 가격인 것 같다.(포켓볼은 10분에 2,000원이던가?) 그리.. 2019. 6. 10.
20190607-08 ​20190607​날이 더워서인지 달달한게 먹고 싶다. 생각해보니 겨울에도 날이 추워서인지 달달한게 먹고 싶다고 하는 것 같다. 날이 덥건 춥건 그냥 달달한게 먹고 싶은가보다. 내가 여태 정직하지 못했구나... 하루 종일 먹어댄 초코칩 비닐을 모아보았다. 작작 좀 먹어야지. ​​약국문을 오후 7시까지 열어놓는다고 했는데, 날도 덥고 손님도 없어서 6시 20분쯤 문을 닫고 총총총 집으로 왔다. 간만에 일찍 왔더니 이렇게 집 창문에서 노을을 감상할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작년 이맘때에는 항상 이 위치에서 노을을 바라보곤 했었다. 고작 1년 전인데 아득한 옛날처럼 느껴지는 것이 이상했다. 간만에 노을을 보는 시간에 집에서 밥을 먹는 것이 새삼스러웠다. 대학원 공부를 시작하면서 회사를 그만뒀으니, 이런 꿀같은 .. 2019. 6. 9.
2019년 7월 13일 (토) 홍대독서모임 공지 -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선정도서 : 올더스 헉슬리 (출판사는 원하시는 출판사로 골라주세요!) ■일시: 2019년 7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 오후 5시 (총 3시간) 뒷풀이는 되시는 분들만 ٩(✿∂‿∂✿)۶ ■회비: 6000원 (스터디룸 대관료 5,400원, 600원은 회비, 연말에 기부 예정) ■장소: 홍대입구역 스터디룸 '나의 봄날' (뽀르뚜아빵집 건물 5층) ■지금까지 함께 한 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 밀란 쿤데라의 , 알베르 까뮈의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 카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https://cafe.naver.com/nobetterthanbook/131 2019년 7월 13일 (토) 독서모... ■선정도서 : 올더스 헉슬리 (출판사는 원하시는 출판사로 골라주... cafe.naver.com 2019.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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