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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45

20190530 셀프착취를 멈추고 정시에 퇴근했다. 너무 책을 읽어대느라 머리가 뽀개질 것 같기도 했고,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기도 했고, 도서관에 예약해둔 도서를 픽업하러 가야 하는데, 집근처 도서관이 오후 8시면 문을 닫아서 그 전에 가야하기도 했다. (출근전에 9시 넘어서 당당하게 들렀더니 10시부터 오픈이라고...ㅜㅜ) 한 권은 예약 기간이 지나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버렸고, 나머지 한권만 30일까지 보관이라 겨우 빌릴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올해에는 책을 거의 읽지 않다시피 했다. 그래서인지 사고력도 떨어지고 생각 자체도 부정적으로 변하는 기분이다. 멍청한 생각하지 못하게 새로운 지식들로 나의 뇌를 환기시켜 줘야지. 뇌파를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재미가 있다. 그래서 나도 뉴로브레인 기계를 샀다. 가급적.. 2019. 5. 31.
20190529 ​기말고사 시즌이 시작되었다. 전공과목중 첫 기말고사가 있었는데..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고 띵가띵가 거리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험이 꽤 어려웠다. 역시 공부를 제대로 안하니깐 모르는구나 하고 대충 찍고 1등으로 나와서 휴게실에서 놀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다들 어려웠다고 한다. 왜 교수님이 굳이 기말고사를 먼저 시작했고, 점수 미달인자들을 위해 2차 시험까지 준비해둔다고 하셨는지 이해가 되었다. 문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교수님의 배려심이 대단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야.. 그냥 시험이 어려웠던거야...... ㅠㅠ 그래도 한과목이 끝났더니 속이 좀 시원하다. 에헤라디야. 그리고 그 이후의 수업은 여느때처럼 재미있고 유익했고 감동스러웠다. 마지막 MBSR수업에서는 집중명상시간을 가졌는데, 여태 .. 2019. 5. 30.
20190528 불행인지 다행인지 손님없이 한가한 일상이라 내일 있을 시험 공부를 했다. 일찍 문닫고 학교가서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블라인드를 치려고 나갔는데, 때마침 들어오신 어떤 아저씨 한 분이 첫 손님이자 마지막 손님.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되어 정보가 지천에 널려있다지만, 달라는 물건만 주고 돈만받는 편의점같은 약사말고, 각종 의학적인 지식을 전달해주며 지역사회 보건에 도움이 되는 시민이고팠는데, 내 맘 같지는 않은 것 같다.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지 라는 마음으로 방제학과 본초책을 뒤적뒤적 거린다. 사람에 인연이라는 것이 존재하므로 나의 인연들을 수동적으로 기다릴지, 인연이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니 능동적으로 행동할지는 아직 고민되는 부분이다. 사회가 알아주길 바라며 낚시대만 지키고 있는 강태공이 되자니 현.. 2019. 5. 28.
20190527 ​몇일전부터 떡볶이가 먹고 싶었는데 점심시간에 우체국 갈일이 있어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떡볶이를 먹었다. 간만에 짭잘달콤매콤한 떡볶이를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이래서 요즘 살이 안빠지고 정체기인건가. ​생리핑계로 오지게 먹고 있는 요즘이다. 어제도 손님이 두 명. 단골 손님들이 간단한 약을 사갔다. 하루 종일 널널해서 공부하며 잉여롭게 보냈지만 이러다가 망하는건 아닐까 문득 생각이 든다. 장사는 잘되나하고 인스타그램으로 몇년 전에 대치동에 오픈했던 동기를 염탐(?)했더니 약국을 접고 다른 업종으로 전환해있었다. 뭐지, 싶다. 요즘 유행한다는 베이비필터를 해봤다. 원래 이런거 유행해도 잘 안따라해보는데, 이건 뭔가 재미있어 보여서 시도했는데.. ​??? 뭐죠? 화장한 상태로 하니깐 뭔가 애스럽지 않다.. 201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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