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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46

강동 강풀만화거리 카페 유유자적 ​강동쪽 부동산매물(...)을 알아보다가 방문하게 된 강풀만화거리. 오래된 주택가에 강풀의 만화 그림이 그려진 곳이었는데, 나날이 그놈의 '개발'만 좋아하는 요즘 시대에 매우 정감가는 분위기의 동네로, 한적함이 마음에 들었다. 이마저도 모 방송에서 촬영하는 바람에 붐벼지기 시작하고 있다니, 그 방송 전에 내가 왔다면 나는 이 곳에 살고 싶어 했을 것 같다. ​추억이 흐르는 이발소. 카, 저 이발소 간판 너무 마음에 드는구나.​조금씩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옛 연남동의 분위기가 난다. ​넘나 귀여운 캐릭터들. 대학생 시절에는 다음에서 강풀의 만화를 꼬박꼬박 챙겨봤는데, 그 이후로는 사는게 뭐가 그리 바쁜지 통 보질 않았다.​​전체적으로 한적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것도 평일이라.. 2019. 1. 10.
책 평균의 종말 평균의 종말국내도서저자 : 토드 로즈(L. Todd Rose) / 정미나역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8.03.27상세보기 독서 모임에서 오라버니 한 분이 추천해준 책이다. 자극적인 제목(?)과 작년에 정보통계학을 배워보겠다고 깔짝거린 경험이 있어서 호기심이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처음 몇 장을 읽을 때에는 문체 때문인지 그냥 그런데라고 생각 했다가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로운 책이라 갈수록 속도가 붙어 금새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제목 만큼이나 흥미롭다. 평균으로 구성된 사회 질서 속에 살고 있는 존재라서, 그리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의심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다. 책 첫 표지에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의 격언 "인간 만사에서는 오랫동안 당연시해왔던 문제들에도 .. 2019. 1. 7.
책 유발 하라리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프리미엄북]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국내도서저자 :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 전병근역출판 : 김영사 2018.09.03상세보기 내가 좋아하는 유발 하라리의 3번째 책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하루 이틀 미루다가 독서 모임 핑계로 드디어 완독을 했다. 독서 모임이 취소되어 아쉽게도 다른 사람의 뷰를 통해 생각의 확장은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짧게나마 감상을 기록하고자 한다. 21가지의 챕터로 나뉘어서 각자의 챕터에서 자신의 주제로 접근해가는 구성으로 글이 쓰여져였을까, 알랭드 보통이 생각나는 책이었다. 군데 군데 그의 찰진(!) 비유에 전작들처럼 혼자 깔깔 대고, 그의 놀라운 통찰에 혼자 감탄하며 읽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러니까 결론은, 이번에도 완벽하다. .. 2019. 1. 2.
독서 모임 시작! 2019년에는 뭔가 재미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던차에 지난주에 만났던 언니가 독서 모임을 만들어 보라고 했다. 그 때에는 귀찮다고 말했는데, 나의 신분을 잠시 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지금 탱자탱자 놀고 먹는 백수가 아닌가. 귀찮은게 있을리가. 오늘 아침 일어나서 당장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면 첫 모임이 2019년 1월 12일로 정해졌고 최소 2주의 시간을 줘야 사람들이 책을 읽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마음이 조급한 상태로 네이버카페를 만들었는데, 아뿔싸, 꾸미기를 생각하지 못했다. 포토샵은 커녕 사진에 필터 넣는 것도 잘 못하는 나에게 이런 난관이 닥치다니. 그런데 사람은 닥치면 일단 다 한다. 카페 타이틀에 투명도를 높인 사진에 글을 넣기 위해 포토스케이프를 30분 뒤지다.. 2018.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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