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946

영화 김씨표류기 ; 삶이란 짜장면을 만드는 것 ​ 2009년의 나는 이 영화 포스터 한장으로 별 시덥잖은 한국식 코메디 영화겠거니 어림짐작하고 영화를 보지 않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한두명씩 이 영화가 숨겨진 걸작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추천자들의 취향에 대한 의심반 기대반으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맙소사. 이런 영화였다니, 충격이었다. 그리고 10년간이나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던 나에 대한 변명으로 이 포스터를 탓해본다. 시작은 김씨(남자)의 자살로 시작한다. 회사의 부도로 인해 개인대출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 된 그는 여자친구에게 마저 버림받는다. 그런 상황에서 극단적인 결심 후 한강 다리위에서 뛰어내린다. 하지만 그마저도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그는 한강에 빠져 죽는 것이 아니라 표류하게 되고, 밤섬에 갇힌다. 밤섬은 육지와 연결된.. 2019. 1. 25.
창원 용호동 더램키친 ​일요일에 만난 친구 중 한 명이 추천해준 양고기전문점. 개인적으로 누린내때문에 양고기를 극혐하는 사람이라 외식할 때에 내 돈 주고 양고기를 먹어본 적이 없다. 물론 터키 여행했을때는 처묵처묵 잘 먹었지만.. 한국에서는 케밥을 먹어도 항상 치킨 케밥을 먹는다. 그랬던 내가 이번에 도전해본 양고기구이! 추천해준 친구랑 내 입맛이 비슷하고, 양고기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다는 말에 실패하더라도 좋은 경험이지 라는 마음으로 가게되었다. 후훗. 엄마 생신이라서 아빠 엄마 오붓하게 셋이서 저녁 데이트를 했다능.퇴근 후 혼자 오시는 아빠한테 위치 보여주려고 사진 찍었는데 흔들흔들.. 뭐 이런게 중요한 것이 아니니깐. ㅋㅋㅋㅋ​기본셋팅. 명이나물이 짜지 않고 맛이 좋다. 까탈스러운 우리 엄마의 입맛에 통과~ ​처음.. 2019. 1. 23.
성내동 카페 토팡가 ​​밥먹고 들른 카페 토팡가. 남자친구가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해서 와봤다. 이걸 보니 커피가 맛있는 집인 것 같은데, 저녁에 와서 커피는 마시지 못했다. 담에는 꼭 낮에 와서 커피를 맛봐야지!​​병에 한가득 담겨 있는 원두들. 진짜 커피 맛집이 맞는가보오... 눙물눙물.​​ 주문했던 자몽차와 생강차의 사진이 없네. 달지 않고 생강의 알싸한맛이 일품이었던 생강차. 겨울에 딱 어울리는 차였다. 쿠폰까지 만들었다, 담에 또 가야지! 2019. 1. 20.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전시회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11월에 지하철 광고로 마주하고 줄곧 가고 싶었던 전시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하루 이틀 미루다가 드디어 큰맘(?) 먹고 다녀왔다. 사당에서 3정거장 밖에 되지 않는 곳인데 뭘 그리 미루었나 몰라. 간만에 방문한 서울랜드(과천에 있으면서 왜 서울랜드지..?!). 작년 4월에 동호회 사람들과 꽃놀이로 처음 방문 한 이후로 처음이다. ​휑한 입구. 벚꽃대신 눈이 길에 깔려 있다.​누군가가 그리고 간 얼굴. 귀엽다.​리프트를 탈까 했는데 나는 좀 걸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걸어 올라갔다. 날씨가 너무 포근해서 미술관까지 걸어갔더니 땀이 날 지경이었다.​꽁꽁 얼어버린 호수. 풍경이 묘하게 이국적이라 북유럽 어딘가에 온듯한 기분이었다.​1250원으로 북유럽 왔어요.jpg​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9. 1.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