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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45

책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국내도서저자 :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 / 이재룡역출판 : 민음사 2009.12.24상세보기 자신에게 영감을 준 사람을 밝히는 것이 소설가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짐작한다. 사적인 자리에서야 상관없겠지만, 자신의 작품에서, 그것도 행간에 은은하게 숨겨진 것이 아니라 대놓고 언급을 하는 소설가는 없었다. 왜냐면 그들은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A는 B이고 B는 C다 라고 콕 찝어 알아듣기 쉽게 주장을 내세우는 논설문이라면 레퍼런스는 필수이겠지만, 각종 은유와 상징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그들에게 그런식의 서술은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이 소설은 특이하다. 소설의 첫 줄에 니체의 영원 회귀가 언급이 되기 때문이다. .. 2019. 2. 11.
[서울홍대/독서모임] 3월 9일 토요일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2번의 모임까지 완료! 2019년은 한달에 한권씩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생각을 나눌 수 있기를 https://cafe.naver.com/nobetterthanbook/56 2019. 2. 10.
영화 코렐라인: 비밀의 문 스톱모션 기법으로 촬영된 애니메이션, 그래서 영상미가 독특하다. 무섭거나 기괴한 분위기가 흐르는 영상을 좋아하지 않아서 결론적으로 영화자체는 내게 그저 그랬다. 솔직히 말하면 전체관람가 등급치고 너무 무서운거 아닌가 싶다(...) 부모님께 투정하면 안 된다 라는 교훈적인 이야기와 호러 장르를 결합했으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교육용으로 좋을지 모르겠지만, 나같이 겁많은 아이가 어렸을 적에 봤으면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실례로 내가 7살때쯤인가 티비에서 영화 비틀주스를 한 적이 있다. 비틀주스라는 만화영화를 봤던 적이 있었던 나는 그것도 만화인줄 알고 밤에 기다렸다가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변기에서 괴물같은 것이 올라오는 장면을 보고 식겁한 이후로는, 지금도 화장실에 혼자 앉아 있을때.. 2019. 2. 8.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아는 오라버니 한 분의 인생영화가 드래곤 길들이기라는 것을 듣고 이 것을 보기로 결심했다. 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훈적인 권선징악의 내용을 싫어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생각은 나의 고정관념이란 것을 최근에 깨달았지만, 그 전에는 내가 어릴적 보던 디즈니 시리즈의 그 묘하게 거슬리는 줄거리가 싫어했다. 여하튼, 요놈을 스마트폰 넷플릭스 어플에 저장해 놓고 이번 명절 연휴때 내려가면서 보았는데.. 영화 중간중간에 폭풍눙물과 마지막에는 오열(!)했다. 아니 드래곤 길들이기라는 유치찬란한 제목의 이 애니메이션이 이런 내용이었어?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들이 사는 버크섬의 이야기이다. 버크섬의 골칫거리는 바이킹들이 살아가는데 우호적이지 않..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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