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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3

[말라카여행] 5. 게으름으로 시작하는 말라카의 첫째날 1 06 Jul 2017 밤 늦게...도 아닌 날을 넘긴 상태로 도착해서였는지 다음날은 앓아 누웠다. 10시 30분까지 조식시간이었는데, 9시 30분에 겨우 눈을 뜨고 10시쯤에 11층에 있는 식당으로 어기적거리며 내려갔다.생각보다 엄청 넓었던 홀. 조금 감동 먹었다. 메뉴도 많길래 완전 씐나서 쳐다보고 있는데 멜번놈이 내 접시에 올려준 것은...다름아닌 빵.. 아니 빵이라니요.. 옆에서 락사랑 오믈렛을 만들어 주고 있는데 빵을 올리다니.. 이 센스 없는 백인을 봤나. 누가 아침에 빵이냐구. 아시아는 밥이야, 밥이라구. 하지만 한 번 접시에 올라 왔던 것을 다시 내려 놓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그냥 먹기로 했다. 그래서 첫 접시는 소박하게 빵으로 시작. 그런데 빵이 맛이 없길래.. 다시 가서 오믈렛을 하.. 2017. 7. 17.
[말라카여행] 4.말라카 최고의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Calanthe Art Cafe 이번 말라카 여행의 맛집은 전적으로 한국 포털 사이트에서 정보를 얻었다. 왜냐, 다년간의 여행경험으로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이유없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없다' 이다. 이에 전형적인 한국인의 입맛을 가진 나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을 따라 방문하기로 했고(그전에는 괜하 반발심에 한국인들 많이 가는 곳 안갈꺼야, 라는 삐뚤어진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ㅋㅋ) 이 카페도 그 중 하나이다. 멜번놈과 말라카를 함께 여행하기로 결정하고 인터넷에 정보를 찾아보았더니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말라카편을 방송했던 것이 아닌가. (이런 신의 타이밍이!) 그리하여 나는 이번 방문시에 이 방송에서 나온 곳만 따라가보기로 하고 결심했다. 게으른 인간은 이렇게 묻어 갑니다.... 존커 스트릿 시작 .. 2017. 7. 14.
[말라카여행] 2. 출국의 험난함 징징대기 05 Jul 2017 출국전에 말도 못하게 바빴다. 나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주시는 분들은 눈치챘겠지만, 예약 블로그만 잔뜩 걸어 놓고 사실 일기 다운 일기는 쓴 적이 요 근래에 거의 없었다. 사실 회사가 못되처먹어서 일을 많이 시켜먹고 이런건 아닌데.. 그냥 내가 게을러서 하루 이틀 미루었던 일들이 그냥 타이밍 나쁘게 폭발했다. 엉엉, 이래서 게으름 피우면 안 되는데, 이번에 제대로 또 반성했다. 출국 이틀전인 월요일에는 오전 7시에 사무실에 출근해서 오후 11시 25분에 택시에 탑승하는 기염을 토했으며(간만에 야근), 그 다음날은 대전 출장이라서 새벽같이 일어나서 7시 30분 열차를 타고 대전에 내려가 6시 5분 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 8시에 집에 도착해서 10시까지 밀린 업무를 하였으며, 다음날은.. 2017. 7. 10.
[멜번여행] 29. 과일서리, Geelong 이 날의 가장 큰 일정은 이 놈 할머니네를 방문하는 것이었다. -_- 지난 크리스마스때부터 할머니가 나를 보고 싶다고 했단다. 그렇죠.. 손자가 자꾸 전쟁날것 같은 나라에 수시로 들락날락하는데 궁금하셨겠죠. 그리하여 우리는 멜번으로 돌아가는 길에 Geelong에 있는 어르신댁에 들르기로 했다. 집에 도착을 했는데 조용하다. 부엌에 가방을 내려 놓은 멜번놈은 할머니께서 주무시는 것 같다고 그러더니 밖으로 나오라고 그런다. 집보다 더 넓은 뒷뜰(아니 근데 호주는 그게 평범한가, 얘네 부모님댁도 집보다 건물 외의 부지가 두배는 더 넓던데;; 여기도 왠만한 논밭수준-_-) 나타났다. 와.. 나무로된 빨래집게라니. 얼마나 오래 된거죠. 뭐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보아하니 멜번놈의 어머니가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2017.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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