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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43

[강릉여행] 3. 강릉 향교 카페에서 커피를 훌쩍이며 관광지도를 찬찬히 읽다가 발견한 강릉 향교. 국내 여행시에 유적지를 가는 것을 싫어하는 나인데, 갑자기 이 곳이 너무 가고 싶어졌던 것이다. 강릉시가 주는 묘한 분위기 때문이었다. 독특하게도 향교는 고등학교 옆에 위치해 있었다. 방학인지 학교에 사람 기척이 느껴지지 않았고, 향교 또한 나를 포함하여 방문객이 3명밖에 없었다. 생각해보면 향교가 예전에 학교 였으니, 그러한 문화재 바로 옆에 고등학교가 있는 것은 참 운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것 때문에 강릉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서 2박 3일을 즐겁게 보냈더랬지. :-) 향교는 관람 목적인 줄만 알았는데, 그 설립 목적에 따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동양고전 강좌를 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흐엉~ 나도 집 주변에 이런 곳이 있.. 2019. 3. 3.
[제주여행] 11. 함덕 해수욕장에서의 노을, 그리고 귀가 2018. 10. 11 낮잠을 실컷 자고 일어나서는 노을을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제주도 여행 내내 노을을 한 번도 보지 않았던 것이다. 장소는 동복리에서 가까운 함덕 해수욕장으로! 이 곳에 장기 투숙객 분은 매일 함덕으로 노을을 보러 가던 시기가 있었다고 했는데, 귀찮지만 않으면 항상 왕복을 도보로 이동하셨다고 했다. 나도 그러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걸어 갔다가는 길에서 노을을 보게 생겨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해변으로 가다가 만난 새끼 길냥이. 오구오구 너무 귀여운거 아니니.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그리고 탁트인 해변에서의 노을.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어서 발갛게 타오르는 노을은 볼 수가 없었지만, 이 풍경은 이 풍경대로 아름다워서 좋았다. 하늘에서 천사라도 내려 올 것 같은 광경... 2018. 10. 31.
[제주여행] 5. 한라산 등반, 그리고 백록담에서의 멋진 뷰! 2018. 10. 09 제주에서 둘째날에는 한라산을 등반하기로 했다. 도착 바로 다음날로 정한 첫번째 이유는 수목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 두번째 이유는 다른 곳에 돌아다니고 난 다음에는 한라산을 등반할 체력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고 예쌍했기 때문이다... 헤헤. 정상에 올라갈 수 있는 시각이 정해져 있어서 아침도 먹지 않고 일찌감치 숙소를 나섰다. 아침부터 열일하는 제주하늘. 버스를 기다리며 동복리에서 사진 한 장 찰칵.고등학교 수학여행때를 제외하고(그때는 어떤 코스로 갔는지 전혀 모른다), 내 의지로 한라산에 올랐던 지난 2번의 등산 때는 나는 항상 성판악 코스로 올라가서 성판악으로 다시 내려온다. 관음사 코스는 힘들다고 악명이 높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성판악으로 올라가 성판악으로 내려왔.. 2018. 10. 15.
[제주여행] 4. 해녀김밥 한라산 등반 후 매우 허기졌던 배를 채운 해녀김밥.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었는데, 생각나는 것은 오직 라면 뿐이었다. 코를 찡하게 만드는 얼큰함으로 추위를 날려버리고자 함덕+라면으로 검색을 했더니 꽤 많은 장소가 나왔다. 그러다가 발견한 해녀김밥. 요놈은 예전 회사 근처에 체인점이 생겼었는데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었다. 뭐랄까, 제주도에서 맛집으로 인정 받았더라도 굳이 역삼에서 먹고싶지 않았다고나 할까. 그랬던 마음이었는데 제주도에 오니 굳이 이곳이 또 먹고 싶어졌다. 이것이 바로 과노출의 효과? ㅎㅎ 간만에 온 함덕 해수욕장. 생각해보니 함덕은 지나만 다녔지 방문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인 것 같다. 생각해보니 요긴 너무 개발(?)된 분위기라 잘 안오게 된다. 바다는 협재지 암암. 역.. 2018.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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