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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천명관의 고래 ​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국내도서저자 : 천명관출판 : 문학동네 2004.12.24상세보기 독서 모임의 선정도서라 읽게 된 책으로 평점을 내리자면 5.0 만점에 5.0 점이다. 소설의 목적인 즐거움을 100%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이 소설은 책을 펼치는 그 순간부터 다음 장면에 어떤 내용이 올지 미치도록 궁금함을 자아낸다. 흥미로운(같은 말로 자극적인) 줄거리 내용과 소설의 내용이 눈앞에 영상으로 나타나 펼쳐지는 듯한 기분이 드는 서술로 인해, 독자로 하여금 마지막 페이지까지 내달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그와 함께 일반적인 소설의 특징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안겨다 준 점 또한 후한 점수를 내준 이유이다. 읽는 내내 이런 소설이 있을 수가 있다니 라는 생각을 끝없이 했다. 그와 함께 소설을.. 2018. 7. 8.
세이버: 당신을 구하는 붓다싯 다이어트 ​ 세이버 savor국내도서저자 : 틱낫한(Thich Nhat Hanh),릴리언 정 / 김훈역출판 : 윌북 2011.05.20상세보기 제레미 리프킨의 책 '육식의 종말'을 읽고 페스코 채식을 8개월 정도 했던 적이 있다. 회식이 잦았던 회사를 다니고 있던 중이었기에, 윗분들에게 각종 타박을 들었지만 나는 나의 결심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다 어이없게도 남미여행을 가면서 경유하게 된 뉴욕에서 쉑쉑버거를 먹으며 나의 신념을 깼고, 천상의 맛이라는 아르헨티나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또 고기를 먹고 난 이후에는 지금까지 그냥 아무거나 다 먹으며 살아오고 있다. 다만 의식적으로 육식을 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람들을 만나 외식을 할 때에는 가급적 해산물을 고르려했고,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할 경우에는 육식을 배제했.. 2018. 7. 3.
책 스님의 주례사 ​ 스님의 주례사국내도서저자 : 법륜(Ven.Pomnyun)출판 : 휴(休) 2010.09.13상세보기 법륜 스님의 책들은 내용이 모두 비슷비슷하다. 그런데도 읽을 때 마다 새롭다. 스님의 표현에 의하면 '습관' 때문이다. 책을 읽을 때에는 '그렇지! 내가 왜 이렇게 답답한 짓을 하고 있었을까' 하고 깨닫지만, 책을 읽고 돌아서면 다시 내가 여태 살아온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번뇌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가 첫 회사에 입사했을때의 주임님이 결혼 전에 읽던 책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앞두고 진지한 얼굴로 책을 읽으시던 그 분이 생각나는 요즘이다. 과거의 나의 연애의 마인드는 '아님 말고' 였다. 이런 태도 였기에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와 자주 싸우는 친구들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싸우.. 2018. 6. 24.
책 피로사회 ​ 피로사회국내도서저자 : 한병철(Han Byung-Chul) / 김태환역출판 : 문학과지성사 2012.03.05상세보기 중세 시대의 종말이 각 개인에게 자유를 가져다 주었을지는 몰라도 행복마저 안겨다 준 것은 아니었다. 신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개인들은 자유라고 적힌 깃발만 전리품으로 얻었을 뿐,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발가벗겨진 채로 새로운 사회를 맞이해야했다. 처음에는 종교와 계급에서 벗어난 개인은 자유의 달콤함에 도취되었다. 신의 그늘에서 벗어난 그들은 그 무엇도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유가 주는 행복함은 잠시 뿐이었고, 각 개인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도 고스란히 스스로가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에 직면했다. 과거의 가난이 신이 부여한 운명이었다면, 지금의 가난..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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