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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Review] 영화 위대한 개츠비

by 여름햇살 201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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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2013)

The Great Gatsby 
7.6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토비 맥과이어, 캐리 멀리건, 조엘 에저튼, 아일라 피셔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 142 분 | 2013-05-16
글쓴이 평점  


사실 위대한 개츠비는 제게 인상적인 소설은 아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리고 어렸을때 읽어서 그랬던 것인지 작가가 전달하고자 한 내용을 전혀 해석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 사람의 머리속에서 나온 소설이 또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항상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역시 꽤나 기대했습니다. 디카프리오의 연기도 기대되었구요.


감상의 결과부터 말하자면 깜짝 놀랬습니다. 제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개츠비를 읽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읽기로 생각했구요.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엇보다 개츠비의 저택의 화려한 파티! 정말 이 화려한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영화를 볼만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닉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 개츠비. 그랬기에 그의 마지막까지 닉이 옆에 있었겠죠.




닉에게 데이지를 닉의 집으로 초대해달라고 부탁한 개츠비, 그리고 데이지를 향한 개츠비의 순정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꽃과 개츠비의 의상이 흰색이었을까요? ㅎㅎ





그리고 다시 타오른 개츠비와 데이지 둘의 사랑. 둘만 있는 정원에서 데이지는 개츠비에게 도망을 가자고 하고, 개츠비는 이 모든 것은 너를 위해 준비된 것인데 왜 도망을 가야 하느냐고 말을 합니다. 그 말에 데이지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만 보더라도 개츠비가 데이지에게 바라는 것과, 데이지과 개츠비가 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드러나게 됩니다. 


서로의 차이를 확인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만남을 지속했던 둘은 서로에게 무엇을 원했던 걸까요?




그리고 마지막. 오직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살아왔던 개츠비에게 데이지는 결국 속물적이었던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비극적인 결말. 화려한 영상이 눈을 즐겁게는 했지만, 책으로 꼭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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