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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메모에 관련된 책을 읽고 싶어서 도서관의 서가를 오가다가 발견한 책이다. 뇌를 움직이는 메모보다 질적으로는 더 나은 책이었지만, 이것도 100%만족은 하지 못했다.
일단 메모에도 신선도가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매우 신선했다. 생각해보면 나도 메모는 자주 하는 편인데 그것을 다시 들여다 보는 경우가 잘 없다. 다시 보아서 정보를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메모의 주 목적인데 말이다. 앞으로는 메모 한것을 3일에 한번이든, 4일에 한번이든 리뷰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갖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그리고 메모를 할때 여러 기호를 사용하는 메모의 기술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이게 처음에는 매우 그럴싸해서 빠져들어가며 읽었는데, 나중에는 그 기술 자체가 너무 벅찬 것이다. 저자가 아무리 메모의 대가라 할지라도 다 받아들일 필요는 없고, 개인화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던 몇가지의 기호만 그냥 계속 쓰는 것으로 정했다.
저자는 창의력이 필요한 업무를 하고 있어서(광고업), 내가 하는 업무와는(창의력을 절.대 발휘하면 안되는, protocol과 SOP와 각종 법규와 guideline만을 목숨걸고 지켜야 하는 업무) 많이 동떨어져있어서 그런지 뒤로 갈수록 공감이 많이 떨어졌다.
대신 내 일상에 관련된(블로그글이라던지, 취미생활 관련 이라던지) 업무에는 조금 적용해볼만 했다.
개인적으로 책 자체는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으로 추천할만하진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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