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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강신주 박사님의 글은 참 좋습니다. 자신의 논리나 생각이 옳다고 입증하기 위하여 타인을 깎아 내리는 방식을 취하지 않기 떄문인 것 같습니다. 글을 읽다 보면 주장을 하기에 앞서서 자신과 대치되는 주장을 깎아 내리고, 그렇기에 내가 옳다는 글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 글들은 설사 그들의 주장이 옳다고 하더라도 글을 더 읽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상처받은 현대인을 보듬어 주고 따스한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느껴지는 강신주 박사님의 글은 읽을때 마다 가슴이 따뜻해지고 훈훈해지는 기분입니다. 그런 그의 매력에 빠져서 라오스로 떠난 여름휴가때 이 책과 동행하였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논하고 싶은 생각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그저 가끔 괴롭고, 종종 무기력하며, 거의 항상 외로운 현대인의 삶을 살고 있는 내 영혼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는 기분이었다는 오글거리는 감상평만이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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