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보름달 징크스의 리뷰입니다.
10월 6일에 다녀왔던 와우북페스티벌에서 구매했던 책으로, 정말 즉흥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이래서 광고를 하나 봐요..) 처음 들어보는 출판사인데, 무슨 책을 출판하는 곳일까 라는 생각으로 부스 근처를 서성였더니, 일하고 계신 남자분께서 환상문학을 설명하시며 권해주셨던 책입니다. 작가도 처음 들어보고, 판타지 소설을 한창 읽었던 학창시절 이후로는 환상문학을 접하지 않았지만 홀린 듯이 책을 집어 들고 계산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때 이른 동병상련(?)을 느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내가 만약 글을 쓰고 책을 내게 되더라도, 아무도 내 이름을 알지 못하고, 아무도 내 책에 관심을 가지지 않겠지 라는 생각 말입니다. 물론 이 분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닐 뿐, 훌륭하신 작가입니다. 책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구요. :)
역시나 불친절한 리뷰어인 저는 책의 내용은 설명하지 않습니다. ㅎㅎ 전 감상만을 중요시 느끼는 사람이니깐요 ㅎㅎㅎㅎ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은, 환상문학이라는 장르에 관계없이, 소설이라는 글은 모든 작가에게 남들과 다른 상상력을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개개인의 그런 상상을 들여다보는 재미로 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찾게 되는 것이구요. 김주영 작가님의 기발한 상상력을 엿 볼수 있었던 시간들이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세상에는 재미있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감탄도 하게 되고, 질투도 나게 되네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든 생각,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작가의 책 외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것. 그것도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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