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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3

책 시인의 밥상 ​ 시인의 밥상국내도서저자 : 공지영출판 : 한겨레출판 2016.10.27상세보기 먹는다는 행위는 인간 삶에서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한 행위일지도 모른다. 일단 음식을 섭취 하지 않으면 삶을 영위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먹는다는 행위는 쉬이 탐욕의 대상이 된다. 더 많이 먹고, 더 좋은 것을 먹으려 드는 사람들의 열정과 욕망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 책 시인의 밥상에 나오는 이들은 되려 인간 본성을 거스르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철의 음식을 즐기되, 적당히 섭취하며 가진 것에 감사하며 식탁을 차린다. 나눔의 미학이 있고,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모습 또한 읽는 이의 가슴을 촉촉하게 만드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나의 결핍이 너무 적나라게 드러나고 있어 한편으로는 조금 힘.. 2016. 11. 11.
3주차 ​망했어, 나는 이대로라면 내기에 지고 말 것이다. 그래서 요즘 내기를 한 친구랑 말을 안하고 있다. ㅡ,.ㅡ 이대로 죽은척 영원히 잠적해야겠다. 31 Oct 2016​두유, 두유, 삼각김밥, 달걀, 갈근탕, 쌍화탕, 캔디, 초콜렛, 갈근탕, 달걀, 핫바, 두유 뮤즐리. 토요일은 집밖을 싸돌아 다니고 일요일에는 하루 종일 앓아 누워 있어서 장을 전혀 보지 못했다. 그래서 계속 두유 마시고, 편의점 음식으로 떼우고, 심지어 퇴근하고 와서는 우유도 없어서 뮤즐리만 씹어먹....... 불쌍한지고. 운동 40분. 몸무게 57kg 01 Nov 2016​갈근탕, 두유, 두유, 밥, 어묵볶음, 핫바, 달걀, 바나나, 바나나, 두유. 여전히 장은 못보고 사 놓은 음식들로 떼우는 중. 갈근탕과 쌍화탕을 자꾸 찍어 두는 .. 2016. 11. 10.
책 총균쇠 ​ 총,균,쇠 [양장본] 국내도서저자 : 제러드 다이아몬드(Jared M. Diamond) / 김진준역출판 : 문학사상 2013.03.04상세보기 몇일 전에 드디어 총균쇠를 완독했다. 꽤 오랜기간 동안 끝내지 못한 것에 대한 변을 하자면 어마어마한 두께덕분에 이 책을 휴대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출퇴근 하면서 들고 다니는 책들은 몇권이나 끝내는 동안 일 마치고 집에서만 읽었던 이 책은 하루에 몇 장 못 읽은 날이 많아 이리도 질질 끌게 되었다. 이렇게 투덜거릴 정도로 꽤나 방대한 양의 책이지만 그 내용은 기가 막히게 재미있다. 다른 이 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도 제러드 다이아몬드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내가 여태 읽었던 책 중에서 가장 인간을 위로하는 책이었다. 시쳇말로 '힐링' 도서이다. 그 이유는.. 2016. 11. 9.
홍대 카페꼼마 2페이지 ​이 곳은 소문으로는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처음 가보았다. 문학동네에서 운영되는 카페이다. 이 곳은 바로(the very) 홍대역 3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이 곳을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카페라고 알고 있고, 카페꼼마라고 알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지인이 홍대 3번 출구 카페 꼼마로 오라고 하기에 3번 출구로 나가자마자 빵꼼마를 보고 저 곳인가 라고 생각했다. 빵꼼마라고 되어 있긴 하지만 외관상 카페이고 꼼마라는 이름이 카페 이름으로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단 걸어가보자 하면서 숲길을 따라 걷는데 맞은 편에 오늘은쉼표 라는 간판이 보인다. 멘붕의 시작. 오늘은쉼표라는 카페의 애칭이 카페꼼마인 것일까.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이 사람이 나의 아이큐를 시험하고자 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2016.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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