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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영화 라라랜드 글을 쓰는 무명의 그와 이 영화를 보는 내 기분이란. 아직 꿈을 믿고 가능성이 있는 미아와 같은 그와, 이미 현실에 안주하고 그 평안에 만족 해버린 성공 후 세바스찬 같은 나의 현재 상황이란. 이런 류의 영화는 항상 무덤덤하게 '그래 인생은 원래 그래, 몰랐어?"라고 받아들이는 낭만없고 현실적인 내 성격에 좀 더 뭉클하게 다가왔던 것은 아마도 나의 현재 상황에 기인 했으리라. 그는 관람 후에 자기는 아직도 라라랜드를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말을 했다. 대답하지 않았지만 나는 라라랜드는 이루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닫고 인생을 받아 들이고 있다. 가능성을 믿고 우연을 기대하곤 했던 나의 과거를 추모하게 해준 영화. 하지만 여전히 나도 '가능성'의 존재를 믿고 이루고 싶은 라라랜드를 다시 한 번 꿈꾸고 싶다. .. 2017. 1. 18.
왜이러냐 #1 요즘 진짜 기분이 계속 최저를 찍고 있다. 일도 하기 싫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 언제부터 그랬나 생각해보니,사실 작년 9월부터다. 일하기 싫은데 그럼 뭘 하고 싶은데 라고 나에게 되물어보면 또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 What's wrong with me? #2 윈키아플래너의 치명적인 단점. 주의 시작이 일요일이 아니라 월요일이다.거의 십년 넘게 주의 시작이 일요일인 플래너들만 써오다가 월요일이 주 시작이니깐 자꾸 요일이 헷갈린다... 아....구글 캘린더도 주의 시작이 일요일인데...토요일은 weekend, 즉 주의 마지막. 주의 첫 주는 일요일인게 당연한거 아냐? 이거 영 불편하네.. #3 내년 2월이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전세 계약이 끝나는 날. 이제 아파트에서 살고 싶은데(베란다에서 뽀.. 2017. 1. 17.
이태원 할랄가이즈 The Halal guys ​1월 1일 새해 카운트 다운을 즐기고 집에 가기전, 배가 고파서 케밥을 먹기로 했다. 종종 가던 곳으로 가려고 친구를 안내 하는데 갑자기 어느 가게를 가르키며 신나한다. 뭐냐고 물었더니 할랄가이즈를 가르키며 저기로 가면 안 되냐고 한다. 몰랐는데 뉴욕의 푸드트럭 브랜드라고 한다. 그래? 그럼 뭐가 다른지 한 번 방문해주마 라는 심정으로 한 번 방문했다. ㅋㅋ ​그냥 케밥집. 근데 비싸다. 가격으로는 전혀 메리트가 없음. 친구도 뉴욕보다도 훨씬 비싸다고 한다. 뉴욕에서는 그냥 길거리 음식인데, 한국에서는 레스토랑이라서 그런 것 같다고. 친구는 1년 정도 뉴욕에서 지냈었는데, 당시 생활비를 벌기 위해서 재즈카페의 조명기사로 일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늦은 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종종 .. 2017. 1. 15.
평창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올 겨울의 세번째 스키장, 휘닉스파크. 나는 하이원에서 엉덩이 부상을 입어서 보드를 더 이상 즐길 수 없게 되었음에도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마냥 질질 끌려 따라가게 되었으니.............. ㅡ,.ㅡ 고마워.. 휘닉스파크도 서울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인지 무료 셔틀 버스는 없고 여행사를 통해 셔틀버스를 예약해야했다. 신림역 기준으로 신림역 1번 출구 방향인 양지병원 앞에서 6:00 승차, 왕복 16,000원이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휘닉스 파크만 8:55 에 출발하는 버스가 하나 더 있다. 하이원이나 용평은 하루에 한 대 뿐이었는데 말이지. 그나마 조금 더 가까워서 그런가? 예약은 아래에서 http://phoenixhnr.co.kr/pyeongchang/intro/traffic_skibus ​좀 좋은 .. 2017.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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