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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8 HK

[홍콩여행] 7. 크리스탈 제이드

by 여름햇살 2018.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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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에 당일치기로 다녀온 날 저녁을 먹기 위해 하버시티의 맥엔시덕에 방문했다. 그리고당일분의 재료가 소진되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에 어딜 가야되나 고민하다가, 같은 건물에 제이드 크리스탈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어차피 이곳도 방문하려했는데 잘됐다며 자기위안(?)을 삼았더랬지.

 

​늦은 저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 시간이 길었다. 20분은 넘게 기다린 듯 한데, 기다리고 싶지 않아도 늦은 시간이라 딴데 갈만한 곳이 없었다. ㅠㅠ (이놈의 사람많은 홍콩에서 밥먹기 위해 대기는 기본이여..) 다행히 여기 오기전 심포니 오브 라이츠를 구경했던 유람선에서 음료랑 쿠키를 줬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짜증날뻔했다. ㅎㅎ 늦게 들어갔지만 바다뷰가 보이는 자리로 안내 받아 기분이 좋았다! 


다녀와서 보니 이 곳은 한국메뉴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크흑.. 멍청한 덕에 헤맸구만. ㅠㅠ 

​뜨듯한 국물류가 먹고 싶다는 으르신들을 위하여 딴딴면과 우육면을 하나씩 주문해봤다. 

​엄마 아빠가 칭찬한 우육면. 깔끔한 것이 맛이 일품이다. 더 놀라운 곳은 고기가 완벽하게 간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요리하면 이렇게 맛을 내지?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 감탄할 맛! 


갑자기 대만에서 먹었던 우육면이 생각난다. 크~ 진짜 제대로였는데. 

​그리고 동생이 좋아한 딴딴면. 맵지 않고 얼큰한 맛이었다. 얼큰하면 딱 해장용인데 말이지. ㅡ,.ㅡ

​마파두부를 먹고 싶다는 동생을 위해 마파두부를 주문했지만, 재료 소진으로 다른 것을 골라야했다. 딱히 먹고 싶은게 없어서 이걸 주문했는데, 맛은 그냥 보통. 짜장면같이 생겼지만 간장 볶음 우동같은 맛이었다. 

​그리고 홍콩에서 처음 먹게 된 샤오롱바오~ 2개씩 먹기 위해 2판을 주문했는데 나의 실수였다. 내인생 최악의 샤오롱바오. 제이드 크리스탈의 샤오롱바오가 왜 맛있다고 하는지 모르겠네??????? 나는 2번 연속 소룡포 안에 육즙이 없었다. 음식은 식어 있었고, 부드러움은 전~혀 없었다. 내인생 최악의 소룡포는 명동 딘타이펑에서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여기에서 기록갱신했네요...........??? 이 곳은 면 종류가 훨~~~씬 낫다.

그리고 원래 주문했던 볶음면. 처음 나온 것보다 이쪽이 더 맛이 좋았는데 덜 짜고 간이 잘 배여들어있었다. 간장 외에 뭔가 다른 것이 들어간 것 같았지만 비루한 내 입으로는 알아낼 수 없었다능~ ㅎㅎ 


크리스탈 제이드는 한국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대략 5년전에 업데이트 된 이야기 ㅋㅋㅋ, 딘타이펑만 가느라 추천받았음에도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아직 있으면 면요리 한 번 먹으러 가야겠고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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