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강신주의 감정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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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수업

저자

강신주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3-11-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철학자 강신주가 읽어 주는 욕망의 인문학 “자신의 감정을 지키는...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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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에 들어 매우 재미있게 읽은 책이 있는데 그것이 강신주의 감정수업 바로 이 책입니다. 평상시에도 강신주 철학박사님(ㅋㅋ)을 매우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역시'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나이 서른이 되도록 그 많은 고전들을 많이 접해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총 48개의 걸작들이 소개되고 있는 이 책에서, 제가 읽은 작품은 고작 위대한 개츠비, 노르웨이 숲, 노인과 바다 달랑 세 작품이었습니다. 작년에 감상하게 된 레미제라블 영화를 본걸로 작품을 접했다고 우겨보아도 네작품이네요. 여태 사놓고 읽지 않고 쌓아둔 책과 더불어 고전도 열심히 읽고 교양을 쌓아야겠다는 다짐을 또 하게 되네요.

 

나머지 한가지는  여태 살아 오면서 제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유심히 귀기울여본적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무언가 성취했을때의 기쁨, 그리고 고대하던 일이 성사되지 않았을때의 좌절과 절망감, 그리고 작별의 슬픔, 타인에 대한 실망과 분노, 혹은 타인에 대한 시기와 질투, 부러움. 혹은 의지대로 할 수 없음을 깨닫는 무념무상. 이런 종류의 감정만이 반복되고 스스로 집중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럼으로써 내 자신을 스스로 더 잘 이해할수 있고,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