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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20

[미니멀리즘] 11.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고 이번 겨울에 진행할 the project 333 옷을 고르다가 도저히 입지 않을 옷들을 골라 냈다. 더 못 입을 것 같은 옷은 버리고 멀쩡하지만 내가 입지 않을 옷은 기부를 했다. 1. 검은색 자켓. 2010년 첫 회사 입사 하면서 입었던 것인데, 그 회사를 다닐때만 입고 그 이후로 단 한번도 입지 않았다. 샀을때 돈 생각으로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입는 검은색 자케은 따로 있어서 과감하게 기부를 결심했다. 2. 옥스포드 구두. 외근 혹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이제 평상시에 힐을 신지 않는 나라서 이런 캐쥬얼하지만 굽이 높은 구두는 더이상 필요가 없다. 앞에 가보시 덕에 13 센티미터는 족히 넘을 것 같은데... 지금의 내가 신는다면 허리도 휘청 무릎도 휘청. 더 젊은 사람에게 양보 해야겠다... 2016. 12. 11.
책 궁극의 미니멀라이프 궁극의 미니멀라이프국내도서저자 : 아즈마 가나코 / 박승희역출판 : 즐거운상상 2016.10.10상세보기 냉장고와 세탁기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나의 조부모의 시대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나는 내가 태어났을때부터 세상에 냉장고와 세탁기가 존재하고 있었다. 지금 태어나는 세대들이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듯이, 나 또한 냉장고와 세탁기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 그런데 저자는 냉장고와 세탁기가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 문구가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저자의 의견 중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이 것이다. 돈을 써서 뭐든 해결하려 하지 말고 자신의 시간과 노동을 쓰라고. 이 말에 나는 살짝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나는 매일같이 스스로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2016. 10. 18.
[미니멀리즘] 10. The project 333 2016 Autumn 1 이번 추석 연휴에 본가에 내려가 옷장을 제대로 정리했다. 내가 거주하지도 않는 본가에 사용되지 않는 내 짐이 넘쳐나고 있었다. 예전에 살던 원룸보다 더 작은 평수로 이사를 갔다는 핑계로 본가에 짐을 잔뜩 내팽겨치고 나몰라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여태 사용하지 않았다면 그 것들은 필요한 물건들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쓸데없이 부모님의 집을 어지럽히지 말자는 생각에 추석 연휴 내내 옷가지들을 정리했다. 그리고 쓸만한 것들을 모두 가지고 올라왔다. 그리고 일주일째 이번 가을에는 무슨 옷을 입을지 고르고 또 골랐다. 결론은 아직도 고르지 못했다. 첫째로 가을이라 여름에 비해 외투가 추가 되어 가짓수가 확 늘어난다. 스카프 같은 악세서리도 늘어나고, 더운 날씨라는 핑계로 더이상 면티.. 2016. 9. 25.
[미니멀리즘] 9. 안 쓰는 물건 기부하기 지난 주에 여름 옷을 한 번 정리하면서 신발도 한 번 점검을 했다. 사진을 찍다보니 이번 여름 내내 브라운색 샌들만 신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가 지네도 아니고 사람인데 신발의 갯수가 뭣이 중요하겠는가. 잘 신지 않는 신발은 기부를 하기로 했다. 신발들을 고르는데, 그럼에도 아직 욕심을 버리지 못한 지라 많이 고르지는 못했다. ​​블링블링하고 굽이 엄청나게 높은 신발. 몇년 전에 한창 회사 친구들이랑 클럽갈때 사려고 구매했던 신발이다. 금요일 밤에 다같이 놀기로 했는데, 금요일 퇴근길에 뭔가 예쁜 신발이 신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구매했었다. 그런데 굽도 너무 높고, 평발인 내 발에는 너무 불편해서 10번도 신지 못했다. 너는 이제 좀 더 젊은(?) 주인을 만나려무나.​6년 전 2월에 첫 회사 입사.. 201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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