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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sta/2018 HK

[홍콩여행] 1. 출발 1일 전 , 짐싸기

by 여름햇살 2018.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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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May 2018


막상 여행을 가면 싸들고 온 짐은 다 필요 없이 여권과 돈만 가져가면 된다는 것을 깨닫지만, 아아, 그 위대한 덕질인이 그랬던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그렇게 나는 또 꼴랑 4박 5일 여행에 바리바리 짐을 쌌다. 다들 여행갈때는 빈 캐리어를 가져가 가득 채워오는 거라는데, 나는 항상 갈때부터....^^ 왜 이럴꼬...^^ 

​옷, 속옷, 짐에서 운동할꺼라고 운동화에 운동복까지, 수영장에서 물장구 치며 놀꺼라고 수영복(결국 안씀), 서브 가방, 화장품(기초&색조), 샤워용품, 모자(결국 안씀), 의약품을 챙겼다. 나는 여행할때 꼬박 그나라 약국은 어떤가 구경하는 습성이 있어서 약국을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고 남의 나라 약도 보고 싶어서 아프면 현지에서 약을 사는 편인데, 이번에는 가족들과 함께라 혹시나 해서 약을 챙겼다. 하지만 역시 쓸일은 없었다는 것~ ㅎㅎ

​간만에 꺼내든 카메라. 아이폰 X의 카메라는 깜짝 놀랄 정도이지만, 그래도 화각은 요 걸 따라오지 못한다. 선글라스. 

​해외여핼 갈때마다 챙기는 머니클립, 동전지갑, 그리고 여권, 신용카드. 개인적으로 신용카드 한장 외에는 카드도 없고 현금 위주로 쓰는 해외에서는 머니클립이 최고인 듯 하다. 

​전자책. 원래 여행가면 공항에서 대기 할때 뿐만 아니라 카페나 식당에서 밥먹을때도 책을 즐겨 읽는데, 이번에는 동행자가 있어서 출국을 위해 공항에서 대기 할때를 제외하고 1도 읽지 않았다. ^^ 왜 갖고 갔지.. 계속 멍청이짓 인증 중.  

​시계. 여행갈때 손목시계는 정말 유용. 핸드폰과는 다른 편리함. 강추. 

그리고 망할 즉석사진기. 지난 번 꽃놀이때에 안되더니 여태 되지 않는다. 인터넷에 증상을 찾아보니 렌즈가 망가진 것이라 AS를 맡겨야 한다고 한다. 꽃놀이 갔을때 이 놈을 넣고 가방을 떨어뜨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망가진듯 하다. 젠장, 잔뜩 찍으려고 인터넷 면세점에서 필름 20장이나 구매했는데...^^ ​

그리고 돈. 여행경비로 쓰려고 50만원 정도 환전했다. (우리은행의 인터넷 환전 이용시 USD 300 이상의 금액을 환전하면 무료로 여행자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나는 여행 갈때마다 여행자보험을 따로 들지 않고 항상 우리은행 인터넷 환전을 이용한다) 그리고 남자친구느님이 가족들과 맛있는 거 사 먹으라며 환전한 홍콩달러를 주셨다. :D 얏호.  


그리고 충전 용품 및 어댑터. 멀티 어댑터를 분명 이사할때 봤는데 온 집안을 다 뒤져도 찾을 수가 없었다. ㅎ ㅏ... 나란 인간은 도대체 어디서 흘렸을까. 찾다 찾다 그냥 카메라 배터리는 충전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충전기를 쿨하게 두고감...^^ 다행히 얼마전에 구매한 아이폰X가 홍콩 직구라서 핸드폰은 홍콩 어댑터로 충전가능했다. (흐흐, 이런 빅픽쳐). 이렇게 여행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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