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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불친절한 감상자

[Review]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 타성에 젖은 나를 일으키기

by 여름햇살 201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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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저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1-06-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과연 나는 계속 성장하는 사람일까?평범한 안정이 아닌 특별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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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written Jan.10.2012 and rewritten Mar.03.2013

 

인희의 새해 목표가 일주일에 책한권을 읽기라는 것을 들었다. 실현가능한 적당한 목표이기도 하고, 생산성있는 목표있기에 나도 책 읽기를 신년계획 리스트에 추가했다.하지만 난, 한권을 끈덕지게 읽는 타입은 아니라서 한달에 네권으로 정했다.

 

그래서 현재 1월 동안은 닥치고 정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이 세 책을 동시에 읽고 있다.(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권의 책을 읽는 이유는 회사와 집에서 책을 들고 다니기엔 내 가방이 무거워 회사와 집에다 각기 책을 두고 다니기 때문이다.)

 

세권 모두 와 닿는 책이지만 아침에 읽어서 그러인지 서른이 다가 와서 인지 아니면 이 두가지 이유가 복합적인 것인지,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가 가장 공감대가 깊었다.

 

이제 직장생활을 하게 된지 만 2년. 처음에 입사할때 가지고 있던 에너지와 세상과 내 미래를 바꿀 것만 같았던 나의 열정이 사라져버리게 만드는데 충분히 긴 기간이었던 2년.

 

그저 살려고 태어난 게 아니다.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들려고 태어난 것이다. - 헬리스 브릿지스

 

작가의 글도 감동이 깊었지만 인용된 이 명언구가 나의 마음을 뒤흔들었다.스티브 잡스처럼 인류의 삶을 뒤흔들 만큼 큰 변혁을 일으킬 능력도 욕심도 없지만 그저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안정적인 직장과 편안한 생활이라는 타성에 젖어 나를 너무 방치한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나는 고만고만한 삶을 보내기엔 너무나 젊고 하고 싶은 것도 많으니깐 말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는 과연 이대로 행복한가"

 

라는 주제로 매일 밤 잠 못이루고 고민하는 요즘에 나를 자극 시킨 이 책.특히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이 책은 이전 회사의 도서실에서 빌린 것이라 현재 소유하고 있는 책은 아니다. 그래서 잠깐이라도 어떤 내용이었는지 책장을 넘기며 훑어 보지는 못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 대한 리뷰는 지금 시점에서 더 쓸 수는 없다. (당장 이 책을 사서 다시 볼 열정은 없으니.)

 

리뷰를 살짝 손 보면서 갑자기 내 자신에게 간사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저 글을 쓸때 만큼의 인생에 대한 열정이 없다고 느껴진다. 그렇다면 가능성은 2가지다. 저 글을 가식적으로 썼거나, 저떄보다 내 삶을 방치하고 있었거나. 글을 쓸때는 최대한 가식이 없이 쓰고 싶어하는 나이기에, 첫번째일 가능성은 적다.

 

그렇다면?

 

 나는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뻔한 이야기에, 모든 사람들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살아야만 옳은 삶을 사는 것 처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판 성경인셈이다. 그러나 요즘같이, 이유없이 삶이 우울하고 무기력할때는, refresh(!)를 위하여 이런 류의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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