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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홍대 힐링카페 심신프리 지난 주 금요일 홍대에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가 맥북을 구매할 예정이라고하여, 함께 현대백화점에서 들러 맥북을 구경했다. 원하는 모델이 없어서 결국 친구는 프리스비에서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고, 우리는 간만에 걷자며 현대백화점에서 홍대 프리스비까지 걸었다가 만신창이가 되었다. 친구가 맥북을 득템하고(나도 빨리 사고프다.. 언제 돈 다 모으지 ㅠㅠ) 재빨리 자리에 앉아 노닥거릴 수 있는 커피숍을 찾기 시작했다. 딱딱한 나무의자가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숍 말고 푹신푹신한 소파가 있는 카페가 가고 싶었는데, 둘 다 딱히 아는 곳이 없었다. 그러다가 친구가 하나 발견했다며 외쳤는데, 간판을 보니 힐링 카페로 되어 있었다. 힐링이라는 단어에서 우리 둘은 푹신한 의자와 시원한 에어컨을 기대하며 들어갔는데, 이 곳은 마.. 2016. 8. 23.
책 서민적 글쓰기 서민적 글쓰기국내도서저자 : 서민출판 : 생각정원 2015.08.31상세보기 ​ 구매해놓고 구매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가, 얼마전에 발견하고 읽게 되었다. 매우 솔직하고 매우 유쾌하게 쓰여진 책이라 정말 잘 읽힌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 글이 독자 입장에서 읽기 쉽게 쓰여 있기 때문이었다.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술자리에서 옆집 아저씨의 삶을 허심탄회하게 듣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매우 공감갔던 구절이 있었는데, 저자가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는 부분이었다. 나도 어릴적부터 수줍음이 많고 말주변도 없고 사교성도 없었던지라, 독서를 좋아하고 일기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나는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은 글을 잘쓰는 필요조건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표현의 욕구.. 2016. 8. 22.
[미니멀리즘] 8. The project 333 - 2016년 여름 ​ 2016/02/05 - [일상/오늘도 맑음] - [미니멀리즘] 3. The project 333 지난 2월 블로그에 요렇게 Project 333을 언급해놓고 나는 막상 33가지의 옷과 잡화들을 고르지 않았다. 그 이유는 33가지의 옷과 잡화를 고를 필요도 없을 만큼 적은 옷과 신발, 가방으로 이번 봄과 여름을 보냈기 때문이다. 봄에는 회사 적응하느라 333 프로젝트의 사진을 올리는 걸 잊고 지나가버렸고, 이번 여름 옷만 이렇게 살펴보게 되었다. 입추가 지났음에도 아직 낮기온이 30도를 넘어갈 정도로 지글지글한 '한'여름이다. 하지만 항상 그랬듯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가을이 다가 올터이고, 그때를 대비하여 미리 옷 정리를 한 번 해보려고 마음 먹었다. 333 프로젝트를 처음 접했을 때에는, 사람이 .. 2016. 8. 21.
책 시드니 택시기사의 문화 관찰기 시드니 택시 기사의 문화 관찰기국내도서저자 : 지성수출판 : 생각비행 2016.06.22상세보기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된 이후로 줄곧 읽고 싶었는데, 이번 연휴를 맞이하여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꼴에 멜번에서 1년 있었다고, 호주 사람에 관련된 이야기라 몹시 궁금했기 떄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 읽었는데, 아무래도 나의 경험에 반추해서 내용을 받아들였기 때문인것 같다. 책은 매우 읽기 쉬운 문체로 쓰여있으며, 내용 또한 재미있었다. 책의 내용은 객관적이라기보다 지극히 주관적인데, 제목 그대로 택시기사의 관찰기니 상관없다는 생각을 했다. 내용의 옳고 그름을 검증받고자 하는 논문이 아니라 그냥 오다가다 만난 이들을 보고 느낀 것을 적은 책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마냥 가볍게.. 2016.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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